전체 글(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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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읽는 시간, 부산 광안리 북카페 [티앤북스_광안점]
광안리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가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책을 읽고 식사까지 하며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부산 광안리 북카페 티앤북스 광안점은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만화책과 일반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오션뷰 북카페입니다. 이날 저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창가에 앉아 최서영 작가의 《어른의 품위》를 만났습니다. 바다 앞에서 책을 읽는 시간은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속도를 낮추고 나를 돌아보는 또 하나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1. 티앤북스 광안점 주소 티앤북스 광안점은 광안리해수욕장 민락동 방면,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건물 8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호명: 티앤북스 광안점- 주소: 부산광역시 ..
2026.09.26 -
📚우리 아이 독특한 행동 특별한 뇌 | 장원웅 | 전나무숲(2016)
항정신성 의약품을 만드는 대형 제약회사들은 1950~1960년부터 '뇌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불균형'이라는 이름 아래 정신질환 유형 진단체계인 DSM 4판에 새로운 병명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 결과 1952년에는 112개였던 병명이 1994년에는 374개로 늘어날 만큼 새로운 정신질환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7 DSM 4판에서는 증상에 따라 자폐증, 아스퍼거증후군, 전반적 발달장애 (PDD), 레트증후군 등으로 분류했으나 DSM 5판에서는 증상의 차이에 따른 구분을 없애는 대신 사회적 의사소통 문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 있으면 넓은 의미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분류한 것이다. 13 1. 내 아이만 이럴까 자폐증 아이의 30~80%에서 ADHD가 공존하고 ADHD 아이들의 20~50..
2026.09.26 -
📚안녕, 피터팬 | 전경철 | 이야기장수(2026)
교육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을 반나절 정도 만나는 교사들과, 24시간 매일의 나날들을 함께 지내야 하는 부모들의 삶의 무게는 현저히 다르다. 이 책은 그 매일의 나날들 속에 전쟁처럼 치열하게 사회와 싸워 낸, 자폐인 아버지로서의 생사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쩌면 이 책의 사례는 레인맨이나 템플그랜딘처럼 또 한 번의 자폐인들의 인식에 또 한 번 큰 획을 긋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1. 아빠의 날들 지금 누구든 제게 "귀하는 왜 회고록을 쓰려고 하는 게요? 아직 법정 노인도 아닌 젊은 양반이" 하고 물으면 즉시 답합니다. "악착같이 기록해서 한 명이라도 더 나를 기억하게 하려고요." 14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몫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말도 있죠. 둘 다 참 ..
2026.09.16 -
📚어쩌면 사랑이 가장 완벽한 수업일지 몰라 | 이창원 | 모티브(2026)
1. 선생님도 모범생은 아니었어 어떤 아이라도 결국 중독된 무언가에 스스로 질릴 때가 온다. 그 순간은 매우 조용하게 온다. 하지만 그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어른'이 곁에 있어야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옆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이에게는 큰 차이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26 공부는 점점 "입시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자기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그 능력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혼자 여행을 즐겁게 해내는 능력, 밥을 맛있게 먹는 능력, 말을 재미있게 하는 능력,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능력, 유튜브를 포함한 SNS 플랫폼을 다루는 능력.. 셀 수없이 많다. 그리고 나는 그 모든 능력의 바탕에 공통된 두 가지가 있다고 믿는다. '창의력과 실행력' 41 2. 즐..
2026.09.14 -
📚뇌(Neuropedia) | 에릭.H처들러 | 한길사(2024)
요즘 정신과에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걸까? 우연히 주변 사람들을 도우다가 정신과를 몇 번 드나들며 느끼게 된 점이다. 동네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초진 예약을 잡는 데 두세 달이 넘게 걸리는 걸 보고 더욱 궁금해졌다.사람들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보다 어쩌면 신경과학적 근거가 있는 뇌를 공부하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요즘 뇌과학에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짬시간이 생겨 파주 지지향 안에 있는 리파크에 들렀다가 관심사를 따라 읽게 된 책 한 권을 정리해 본다. 신경과학은 연구자들과 의사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 누구나 신경학적 질환에서 영향을 받은 사람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증 자폐장애, 뇌졸중, 조현병... 이렇게 신경학적∙..
2026.09.08 -
[파주 리파크] 북카페 | 푸릇푸릇 숲과 책 사이, 음악에 취하는 하루
파주출판도시에는 책을 읽기 위해 찾았다가 공간의 분위기까지 오래 기억하게 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파주 리파크(LEEPARK)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과 따뜻한 나무 바닥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선을 창밖으로 돌리면 통유리 너머로 초록빛 나무와 정원이 펼쳐집니다. 실내에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한쪽에 놓인 피아노는 마치 작은 공연을 기다리는 듯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카페이면서 책을 읽는 서재이고, 때로는 음악과 예술을 만나는 문화공간. 파주 리파크는 그렇게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북카페였습니다. 1. 파주 리파크 주소 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지향 3관 1층리파크는 파주출판도시의 대표..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