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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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 복복서가(2025)
작가 김영하는 소설가다. 소설을 손 놓은 지 한참 된 나도 익히 알고 있는 작가일 정도로 그는 유명하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기 도서'로 추천되어 읽게 된 책은 바로 김영하작가의 에세이였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삶을 잘 살아가야 되는 이유를 책 속에서 찾아보길 바란다. 인생은 일회용으로 주어진다. 그처럼 귀중한 것이 단 하나만 주어진다는 사실에서 오는 불쾌는 쉽게 처리하기 어렵다. 그래서 종교가 필요했을 것이다. 9 소설이나 게임이 제공하는 매력적인 대안적 삶들에도 불구하고 진짜 인생이 일회용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10 세월이 흐를수록 기억은 더욱 희미해지고 상상과 뒤섞일 것이다. 무엇이, 누가 실제로 어떻게 존재했는가는 모호해질 것이다. 기억에도..
2026.02.03 -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 와다 히데키 | 센시오(2024)
1.60부터는 겉모습이 모든 것을 판가름한다 외모 나이가 부쩍 늙은 환자와 대화하다 보면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일단 영양이 불균형하다. 그중 특히 단백질 섭취가 현저히 부족하다. 단백질 부족은 겉모습 나이를 늙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p. 22 60 무렵부터 외모 나이를 늙게 하는 원인 중 또 한 가지 핵심적인 것은 바로 '의욕 저하'다. 일상 전반에 활력이 떨어지면 부쩍 나이 들어 보인다. p. 23 의욕을 관장하는 부위인 '전두엽'은 어떨까? 놀랍게도 이 부위는 40대 무렵부터 눈에 띄게 위축되기 시작한다. 젊었을 때는 여러 분야에 의욕을 보이던 사람도 중년이 되면서 부쩍 침체하는 걸 볼 수 있다. 어떤 의미로는 뇌에서 의욕, 즉 의지와 욕망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급속도로 위축되기 때문이..
2026.01.23 -
📚가정 시스템 | 도은미 | 규장(2025)
오래전부터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었던 비전이 2026년을 시작하며 더욱더 명확하고 분명해졌다. 독신주의자를 고집했던 필자가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경험해 가며 어릴 때의 상처가 나도 모르게 회복되고 있었다.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엄청난 잠재력의 토대이고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는 순간, 이제는 나 한 사람으로 그치지 않고 다음세대로 흘려보내야 된다는 사명으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1부. 가정시스템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동으로 작동하던 방식이 가족 중 누군가에게 불편을 초래했고, 그 불편을 해소하려는 소망이 시스템에 균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p. 15 열등한 마스터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우습게..
2026.01.20 -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 일홍 | 부크럼(2024)
이 책은 독서모임에서 맞교환 선물로 내게 온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싱그러운 초록색이 표지를 한가득 채우고 있었다.이 책을 읽다 보니 이제 막 사랑도 하고 이별도 경험해 보는 우리 집 아들 녀석이 생각났다. 사랑과 이별을 반복해 가며 성숙해 가는 20대들에게 참 어울리는 책이다. 이번 책 속 보물은 그런 마음으로 찾았다. 1. 행복은 불행을 이길 수밖에 없으니 경험이란 직면하고 사유하는 용기다. 이해의 영역을 넓히고 다름에 대한 수용을 늘려 가는 과정이다.p. 17 내가 한 선택에 책임지는 습관을 들이면 성실한 사람이 된단다. 대결 같았던 약속은 점차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고통에 무감해진다. 사소해진 것들 중에 노력 없이 만들어진 건 없다. p. 25 외국의 한 토크쇼에선 꽃이 시들면 그게 꽃의 탓이..
2026.01.16 -
📚완벽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 김성곤 | 글의 온도(2024)
약 10여 년 동안 자기 계발도서, 건강도서에 집중하느라 한동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잊고 있었던 듯하다. 그러다가 최근에 흩어졌던 퍼즐 조각들이 여기저기서 맞춰지고 평생을 걸쳐 이루어내야 할 사명을 리마인드 할 때쯤 스레드를 통해 만나게 된 책이다. 감사하게도 저자를 통해 친필 싸인이 담긴 책을 선물로 받았다. 워낙 저자께서 화려한 스펙을 가지신 분이라 쓰신 책 또한 '여느 사교육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읽다 보니 필자가 평소 지켜오고 있던 교육관과 똑같은 분이라 너무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자녀들이 10대가 되기 전 이 책을 만난다면 행운이다. 미리미리 더 넓은 교육관으로 아이들의 10대를 지켜줄 수 있을 테니.... 입시의 성공은 단순히 많은 사교육비 투자로 좌우되..
2026.01.10 -
📚사모님! 청소하러 왔습니다 | 양단우 | 디디북스(2024)
이 책도 우연히 작은 북카페에서 만났다. 독립서점 형태로 팝업스토어를 작게 운영하는 집이라 그런지 책들은 우리가 흔히 밖에서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책들이 아니었다. 소박하다 못해 투박스러운 책들이었다. 그 속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책 한 권이 있었으니 어느 젊은 청소부의 에세이였다.1. 그 나이 먹도록 뭐했냐2.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 걸까3. 버티는 게 답일까4. 직장에서 내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 때5. 사표 써도 괜찮아?6.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데7. 상사가 진상이라면8.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게 아니라고 "나이대에 맞는 남들 보기에 버젓한 일"을 갖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태도로 삶을 마주하는 나"가 중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느낀다. 그 태도 때문에 청소를 하든, 다른 직업을 갖든, 나..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