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6. 07:50ㆍ영혼,마음경영
"카페, 운서동"을 들렀다가 마주하게 된 책!! 책이 있던 곳을 미친 듯 찾아 헤매었던 올해 어느 날, 몰입독서로 만난 책이다.
너무 일찍 나이가 들어버리거나 너무 늦게 깨달아버리지 않기를 바라며 이 책을 기록해 본다.

고통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순간 살아볼 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신비로운 존재가 바로 사랑이다. 인간이 견뎌야 할 모든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인생에 처방하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다. 12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생활태도를 바꿔보라고 설득 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절망에 찌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우울증을 질병이라 여기고 약에만 의존하려 듭니다. 그러니 증상이 호전될 리 없습니다. 이 점은 정신 의학계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습니다. 게다가 보험회사까지 나서서 심리치료 청구비를 조금씩 깎아내리는 것으로 이런 추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24
어쩌면 가지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 풍요로운 이 시대가 우리를 더욱 절망하게 하고 우울증에 빠져들도록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거대한 군중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더 큰 상실감과 고립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29
특별한 재능이 없이도 성공을 거머진 사람들. 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맨 먼저 떠올리는 생각은 "저 자식. 억세게 운이 좋군."입니다. 그들이 흘린 땀방울은 완전히 증발시키고, 저 사람은 다만 운이 좋아서 성공했노라고 편하게 믿어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성공담에서 희망을 취하는 대신 자신에게 부족한 운을 재삼 확인합니다. 이러다 보면 자신의 처지가 더욱 혼란스럽게 느껴지고. 결국에는 의기소침해지고 마는 것이지요. 32
우리가 원하는 생산적인 변화는 어느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고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는 뭔가 뚝딱 이루어내기를 바라는 우리 사회에서는 그다지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진실입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내심과 의지를 발휘하는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성공을 원하지만 실제 행동에는 인색합니다. 32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가 서로에게 보여주는 애정의 형태를 통해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의 사랑을 통해 오히려 사랑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을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47
광고와 소비의 메커니즘 안에는 우울증이나 알레르기, 천식 같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특효약들도 들어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코를 훌쩍거리거나 어디가 조금만 아프다싶으면 곧바로 약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성급함은 자동차나 비행기, 전화기의 발명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겁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모든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려고 하는 조급증 환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집중력은 한심할 정도로 짧아졌습니다. 53
인생의 후반에 직업을 바꾸고, 이혼을 하고, 영적인 탐색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길에서 멀어져 '방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모험에 뛰어드는 용기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59
직선은 두 점 사이의 최단 거리로 보이지만, 인생은 독특한 기하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종 우리는 직선 위를 걷는 대신에 우회하고 빈둥거리다가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60
사람들은 첫번째 결혼에서 배운 교훈이 두 번째 결혼을 위한 선택 과정에서 도움이 되기를 은근히 기대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혼의 실패율은 초혼보다 50 퍼센트나 더 높습니다. 67
시험에 떨어진 뒤에야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알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에야 자신에게 어떤 사람이 어울리는지 알게 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난 뒤에야 자신의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살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너무 원망하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실수를 통해 깨달은 바를 하나씩 차곡차곡 머릿속 지도에 담아가다 보면 차츰 인생이라는 항해가 조금씩 순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79
현명한 부모라면 다 큰 자식들을 홀가분하게 독립시켜 떠나보냅니다.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을 다했으면 그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자식은 부모에 대한 채무감 대신 따뜻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95
우리의 삶은 변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 때문에 변화하지 않는 삶을 다시 변화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모든 심리치료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100
부부가 서로 멀어지는 과정에서 양쪽이 대칭적인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는 어느 한쪽이 먼저 상대방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식은 것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상대방을 쥐고 흔들려는 주도권 싸움의 형태로 드러납니다. 둘의 관계에서 한 사람은 강자가 되고 한 사람은 약자가 되어 어느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마치 지배하는 것처럼 되는 것이지요. 111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주위사람들의 친절이나 보호가 아니라 절망을 이겨내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다. 114
요즘 나오는 우울증 치료제들은 그 효과가 분명히 입증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처방받은 사람들은 치료 과정에서 사회에 대한 책임에서 떨어져 나옴으로써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을 어린애처럼 다루면서 병원 침대에 누워 얌전하게 약이나 먹으라고 합니다. 수동적인 태도로 의학의 도움이나 받으며 지내라는 얘기입니다. 117
무엇보다 행동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감정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감정은 행동을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지금 당장 창문을 열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입니다. 121
보통 배우자는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사람을 만 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까다로운 성격을 가진 남자와 좀 더 충동적이고 기분파인 여자가 만나거나 그 반대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도 자신에게 없는 것을 상대는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138
인생을 좀더 풍요롭고 즐겁게 살고자 한다면 이 역설적인 진리, 즉 모든 존재의 궁극적인 소멸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141
끊임없이 규칙을 만들고 강요하며 통제해야만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아이를 나약하고 비관적인 사람으로 만들 뿐이다. 159
어떠한 약물이 개발된다 해도 심리치료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약물에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켜 자가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릇 심리치료는 인간의 강한 의지를 최선의 치료약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171
이 사회는 온갖 다양한 것들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전쟁과 테러, 가난, 질병, 사업 실패. 그것들은 단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행복을 방해한다. 173
부모로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이들에게 세상은 불안전한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입니다. 188
자신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원하는 미래에 맞게 기억을 각색하게 마련입니다. 심지어는 이야기를 나누는 형제들마저도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서로 다른 것을 알게 된 순간 놀라워하는 광경을 본 적도 있습니다. 같은 집, 같은 부모 밑에서 성장한 사람들조차 지난 일들을 제각각 다른 빛깔과 모습으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197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 포기의 연속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것을 버리고 가기 위한 연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29
용서는 겉으로는 다른 사람을 놓아주는 것이지만, 사실은 나 자신을 절망과 불행에서 구해내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용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237
'영혼,마음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불안해도 괜찮습니다 | 최영원 | 국일미디어(2025) (0) | 2026.07.13 |
|---|---|
| 📚김미경의 인생미답 | 김미경 | 한국경제신문사(2016) (1) | 2026.05.23 |
|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장원청 | 미디어숲(2021) (0) | 2026.05.18 |
| 📚일상의 치유 | 맥스 루케이도 | 청림출판(2006) (0) | 2026.05.05 |
|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입니다 | 김선엽 | 서교출판사(2024) (0) | 2026.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