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피터팬 | 전경철 | 이야기장수(2026)
교육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을 반나절 정도 만나는 교사들과, 24시간 매일의 나날들을 함께 지내야 하는 부모들의 삶의 무게는 현저히 다르다. 이 책은 그 매일의 나날들 속에 전쟁처럼 치열하게 사회와 싸워 낸, 자폐인 아버지로서의 생사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쩌면 이 책의 사례는 레인맨이나 템플그랜딘처럼 또 한 번의 자폐인들의 인식에 또 한 번 큰 획을 긋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1. 아빠의 날들 지금 누구든 제게 "귀하는 왜 회고록을 쓰려고 하는 게요? 아직 법정 노인도 아닌 젊은 양반이" 하고 물으면 즉시 답합니다. "악착같이 기록해서 한 명이라도 더 나를 기억하게 하려고요." 14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몫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말도 있죠. 둘 다 참 ..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