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9. 08:25ㆍ책속진주(자서전,에세이)
누군가 내 이름을 크게 부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쳤고 친해지기 위해 걸어오는 장난도 내게는 폭력으로 느껴졌다. 그런 내게는 학교 도서관이 유일한 도피처였다. p. 13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자책하고,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으면 조급해집니다.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으면 "나는 역 시안 돼.”라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다그치는 만큼, 나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p. 14
'나도 변할 수 있다!' 이 문장을 이 악물고 붙잡지 않았다면 지금의 삶은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p. 16
과거의 나와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힘을 길러내면 완전히 다른 삶을 시작할 수 있다. p. 17
결핍은 누구에게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기억 해야 할 점은 결핍을 나의 '치부'로 삼을 것인지 '삶 의 동력'으로 삼을 것인지를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족함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p. 19
99번의 실패와 좌절 앞에 마음이 성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외롭고 지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이 들이 99도에 멈춰 선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끓기까지의 속도는 더디지만 식을 때 속도 가 훨씬 빠르다는 것.p. 22
어느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 영역에서 필요한 시스템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p. 25
생각해보면 나의 길을 정확히 알고 걸어온 순간보다 걷다 보니 길이 된 순간들이 더 많다. p. 27
나쁜 기억은 억지로 잊으려 하지 말고 더 많은 좋은 기억으로 채워 밀려나게 해야 한다. p. 34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성장하는 우량주 같은 사람들에게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규칙성'이다. 삶의 패턴이 명확하고 간결 하다. 밥을 잘 챙겨 먹고 충분히 잠을 자고 적절한 운동을 한다. 그것이 행복한 삶을 지탱하는 방어선임 을 잘 알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탁월함'이다. 인간은 결국 자기만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외모, 소유, 성취 등으로 자신만의 무엇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이것을 잘 알기에 무엇보다 자신만의 무기를 갖추기 위한 공을 들인다.p. 37
부자는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지금 가진 것을 부족한 사람에게서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p. 54
독서는 '무엇을 읽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나답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 바로 '목적 문장 독서'이다. 한 권의 책을 잡을 때 지금 어떤 목적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지를 작은 메모지에 적고, 모든 페이지마다 그것을 번갈아 보며 읽는 것이다. 목적에 맞지 않는 문장들은 과감하게 뛰어넘고, 목적에 맞는 문장들에는 밑줄과 함께 짧은 내 생각을 적어 둔다. p. 65
결국 사회는 끝까지 하는 사람들이 이기는 게임이고, 그들은 늘 디테일과 작은 습관에 미쳐 있다는 것을. 그러니 매너리즘에 빠져 성장이 멈춘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큰 도약을 꿈꾸기보다 이런 디테일과 작은 습관들을 연마하는 시간으로 채워 보자. 그러다 보면 나만 할 수 있는 디테일이 보인다.p. 94
원칙 있는 인생은 절제되고 간결하며 멋지다. 하지만 그 원칙이 너무 과하면 사람들을 찌르는 가시가 되기도 하고, 인생에서 누릴 수많은 재미를 놓치게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p. 103
모든 일에는 즐거움, 흥미, 하기 싫음, 의무가 공존한다. 중요한 것은 이 4가지 요소 중 단 하나도 '0'이 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출발이 즐거움과 흥미였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동일한 일에서 '하기 싫음'의 영역과 '의무'의 영역을 마주하게 되어 있다.p. 107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려면 좋아하는 것만 해서는 안 된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싫어하는 일조차 좋아하는 일처럼 해내는 약간의 지혜와 조금의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p. 109
하루라도 먼저 일잘러가 되어라. 그래야 일 너머에 존재하는 의미와 재미를 추구할 여유가 생긴다.p. 112
'햇살 같다'는 사람은 이런 사람을 말한다. 인생이 엉망진창인 순간, 내 입에 떡볶이와 치킨을 넣어주는 사람. 무언가 잘 풀릴 때 "해낼 줄 알았다!" 며 달려와서 나랑 하이파이브를 치는 사람. 드디어 만난 주말에 같이 예능을 보며 함께 깔깔 웃어주는 사람 등.p. 118
사람은 내가 인생을 바쳐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것을 할 수 있는 공간에 있어야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p. 123
건강하고 발전적인 공간에서 진취적이고 희망을 이 야기하는 사람들과 성장의 시간을 함께해라. 그러면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결국 이전보다 나은 사람으로 바뀐다. 이 세 가지를 바꾸기 시작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변한다.p. 124
내가 계획한 무언가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러면 다르게 한 번 다시 해볼까?'라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인생의 계획표에는 빼곡한 계획들보다 오히려 '빈칸'이 훨씬 중요하다. 그 빈칸이 곧 마음의 여유가 되고 수많은 변수를 다룰 수 있는 '유연한 계획'이 되어 준다. p. 132
늘 겸손해라. 실력이 부족할 때는 부족하니 겸손함이 마땅하고, 실력이 출중할 때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니 겸손함이 마땅하다.p. 140
당신이 틈만 나면 하는 것은 당신의 삶의 방향을 결 정한다. 자투리 시간이 날 때,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p. 144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순간은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없을 때다. 무너지기 전에는 절대 모른다. 아침에 눈을 뜨고, 든든하게 밥을 챙겨 먹고, 스스로 샤워하고, 모닝커피 하나를 들고 회사로 출근하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p. 146
방향을 잃은 기분이 들 때 해야 하는 가장 현명한 대처는 걸음을 멈추고 삶을 정비하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멈추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힘을 쥐어짜서 조금만 더 달리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p. 167
나의 분노가 늘 합리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애초부터 버리자. 우리는 늘 인생의 일부를 보고 전부라 여기는 실수를 범한다. 30초의 침묵이 평생의 후회를 줄여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p. 179
애석하게도 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성장을 이룬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통했던 좋은 방식이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기질적인 차이, 유전적인 차이, 성장환경의 차이가 이것을 증명한다. 그러니 애초에 지름길 같은 것을 추구하지 말고, 시간과 공을 들여 '나만의 것'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이롭다.p. 186
'누군가를 돕는 멘토로 살아가면서 그들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곧 나의 방법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혹은 나에게는 통했지만 너희들에게 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다. 마치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익힌 나의 경험이 쓸모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 같아서. p. 191
하나의 정답을 가진 멘토가 되느냐, 멘티의 수만큼 정답을 가진 멘토가 되느냐의 갈림길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p.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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