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읽는 시간, 부산 광안리 북카페 [티앤북스_광안점]

2026. 9. 26. 15:54ㆍ북트립

광안리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가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책을 읽고 식사까지 하며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부산 광안리 북카페 티앤북스 광안점은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만화책과 일반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오션뷰 북카페입니다. 이날 저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창가에 앉아 최서영 작가의 《어른의 품위》를 만났습니다. 바다 앞에서 책을 읽는 시간은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속도를 낮추고 나를 돌아보는 또 하나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1. 티앤북스 광안점 주소

티앤북스 광안점은 광안리해수욕장 민락동 방면,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건물 8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상호명: 티앤북스 광안점
-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 29, 바다마루 8층
- 전화번호: 0507-1419-0217
-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1시
- 휴무일: 연중무휴로 안내
- 주요 시설: 오션뷰 좌석, 다양한 도서와 만화책, 음료 및 식사 메뉴, 주차장
건물 8층에 있어 창가에 앉으면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해변 풍경을,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광안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교통편 및 주차

1) 대중교통 이용하기
티앤북스 광안점은 광안리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 광안리해수욕장 방향으로 이동한 뒤, 해변을 따라 민락동 방면으로 걸어가거나 시내버스를 연계하여 방문할 수 있습니다. 광안역에서 도보로만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다소 있으므로 짐이 많거나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합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 먼저 도착해 해변을 산책한 뒤 티앤북스까지 이동하면 부산 바다 여행과 북카페 방문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2) 자가용 및 주차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내비게이션에 ‘티앤북스 광안점’ 또는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29’를 입력하면 됩니다.
티앤북스 광안점은 도서 이용시간에 맞춰 주차를 지원하며, 최대 4시간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주차 지원을 받으려면 퇴실 전 카운터에서 차량번호를 등록하거나 주차 확인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안리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 여름 성수기 저녁 시간에 차량이 많이 몰립니다. 창가 좌석과 편리한 주차를 원한다면 주말 오후보다는 평일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티앤북스 광안점 비용

티앤북스 광안점은 일반 카페처럼 음료만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머무를 시간에 따라 이용권을 선택하는 북카페입니다.
- 1시간 이용권: 8,000원
- 2시간 이용권: 10,000원
- 3시간 이용권: 12,000원
- 4시간 이용권: 14,000원
- 종일권: 25,000원
※ 종일권은 주말과 공휴일 이용 제한
이용 패키지에는 선택한 시간 동안의 도서 이용과 음료, 해당 시간만큼의 주차 지원이 포함된 것으로 안내됩니다. 책을 천천히 읽고 음식도 즐기려면 2시간 또는 3시간 이용권이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각종 차와 에이드, 스무디 등으로 다양합니다. 라면, 짜파게티, 김치볶음밥, 소시지, 토스트와 같은 간단한 식사와 간식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다가 출출해졌을 때 다른 식당을 찾아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이용권 가격과 포함 음료, 주차 지원 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매장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티앤북스 광안점 이용방법

처음 방문하더라도 이용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1) 이용시간 선택하기
입장 후 카운터에서 1시간부터 4시간까지 원하는 이용시간을 선택합니다. 평일에 하루 동안 머물고 싶다면 종일권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2) 음료 주문하기
이용권에 포함된 음료를 선택합니다. 기본 제공 음료 이외의 메뉴를 고르거나 식사와 간식을 추가하면 별도 금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원하는 좌석 정하기
매장 안을 둘러본 뒤 원하는 자리를 선택합니다. 광안리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창가 좌석을 추천합니다.
일행과 편안하게 쉬고 싶다면 소파나 독립된 형태의 좌석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책을 골라 자유롭게 읽기
서가에서 읽고 싶은 만화책이나 일반 도서를 고른 뒤 자리에서 자유롭게 읽으면 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책을 가져오기보다는 읽을 책부터 몇 권씩 골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음식과 간식 주문하기
책을 읽다가 출출해지면 라면이나 볶음밥, 토스트 등의 메뉴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책 가까이에 두면 책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 책 반납 및 주차 등록하기
이용을 마친 뒤 읽었던 책을 안내된 장소에 반납합니다. 자가용 이용자는 퇴실하기 전 카운터에서 차량번호 등록과 주차 적용 시간을 확인하면 됩니다.
 

5. 티앤북스 광안점의 특색

1) 광안대교가 보이는 오션뷰 북카페
티앤북스 광안점의 가장 큰 특색은 책과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창밖으로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펼쳐져 책을 읽다가 잠시 고개만 들어도 부산의 대표적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오래 머물 수 있는 시간제 공간
일반 카페에서는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이곳은 이용시간을 정해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므로 비교적 마음 편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만화책부터 에세이까지 다양한 책
만화카페의 편안함과 북카페의 분위기를 함께 지닌 곳입니다. 재미있는 만화책을 몰아서 읽을 수도 있고, 평소 궁금했던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를 골라 조용히 읽을 수도 있습니다.
 
4) 음료와 식사를 한자리에서 해결
커피와 차뿐만 아니라 라면, 볶음밥, 토스트 등 간단한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산 여행 중 날씨가 좋지 않거나 잠시 쉬어갈 장소가 필요할 때 더욱 유용합니다.
 
5) 혼자 여행과 데이트 모두 어울리는 공간
혼자 창가에 앉아 책을 읽는 여행자에게도, 함께 만화책을 고르며 시간을 보내는 연인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 가족 독서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6)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공간
낮에는 푸른 바다와 햇살이 공간을 밝게 채우고, 저녁에는 광안대교 조명과 광안리 야경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같은 장소라도 방문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6. 여기서 만난 책, 최서영의 《어른의 품위》

티앤북스 광안점에서 제가 고른 책은 최서영 작가의 《어른의 품위》였습니다. 2025년 북로망스에서 출간된 에세이로, 부제는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입니다.
이 책은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나이만 많은 사람’과 ‘진짜 어른’을 구분하는 기준을 품위에서 찾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품위는 비싼 옷이나 세련된 말투, 높은 직함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타인과의 경계를 지키며, 누구에게서든 배울 점을 찾고,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광안리 바다를 바라보며 이 책을 읽으니 ‘나는 어떤 어른으로 나이 들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오래 남았습니다.
좋은 어른은 실수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나은 태도를 선택하려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교사나 부모처럼 어린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어른이라면 자신의 말과 표정, 반응을 더욱 세심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치면서 정작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기다림을 말하면서 어른의 속도만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른의 품위》는 무거운 이론으로 가르치려 하기보다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삶의 태도를 차분하게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마음이 지치거나 인간관계에서 중심을 잃었다고 느낄 때, 또는 조금 더 단단하고 다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을 때 읽어보기 좋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책장을 넘기는 동안 광안리 풍경은 잠시 멈춰 있는 듯했습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한 권의 책
 

부산 북트립으로 추천하는 티앤북스 광안점

티앤북스 광안점은 단순히 만화책을 읽는 공간이 아닙니다. 광안리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읽고, 먹고, 생각할 수 있는 복합적인 휴식 공간입니다. 광안리에서 비 오는 날 가볼 만한 곳을 찾거나, 광안대교가 보이는 이색 카페 또는 부산 오션뷰 북카페를찾는다면 방문해 볼 만합니다. 책 한 권과 바다 한 조각이 필요한 날, 티앤북스 광안점에서 나만의 조용한 북트립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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