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언어들 | 김기석 | 복있는사람(2025)
한 공동체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문법에 익숙해지는 것임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익숙해지는 순간, 그 단어들은 낯섦을 잃은 채 상투어가 되곤 한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발화되는 말들. 그 말들은 더 이상 사건을 일으키지 못한다. 8 세상에는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해서는 안 될 일도 있다. 그것을 분별하는 것이 지혜다. 9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의 여백은 점점 줄어드는 세상이다.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을 누리지는 못한다. 행복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행복을 저해한다. 10 1. 허무의 심연을 들여다보다 1) 물음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의 방문객 13 전..
202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