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투압 정수기를 고발합니다 | 박치현 | 서영(2015)

2024. 10. 6. 00:10책속진주(몸경영)

필자가 먹는 물이 궁금해져 읽어보게 된 책이다. 과학적 근거에 의해 쓰여진 책이라 다소 어렵기도 했는데 읽고나니 안도감이 들었다. '그래도 필자가 선택한 물은 잘 골랐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근거를 얻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방송심의 위원회와 한국 기자협회에서 수상 경력을 얻은 울산 MBC 워터시크릿 프로그램을 글로 적어놓은 책이라 더욱 신뢰감이 갔다.

 

1장. 물은 무엇일까

 
어떤 물이 좋은 물인가? 이 책은 물의 비밀을 자세히 밝히기 위해 광범위한 문헌조사 (논문 분석 포함)와 현장 탐사, 각종 임상실험 등을 병행하였고 20 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조언과 감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집필하였다. p. 5
 
역삼투압 정수기 필터의 직경은 0.0001 마이크로미터로 인체 대사 기능의 필수요소인 미네랄 등 필수미량원소를 모두 걸러 버리고 pH6.0 이하의 산성수로 변한다. 인체의 pH는 7.4의 약알칼리이다. 그런데 미네랄이 없는 산성수를 계속 마시면 몸이 산성으로 변하면서 각종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역삼투압 정수기 물을 장기적으로 마시면 암, 당뇨, 혈압, 심장병 등을 유발시키는 등 인체에 많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킨다는 사례 연구 보고서들이 해외 학계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런데 미네랄이 없는 산성수인 역삼투압 정수기 물을 온 국민이 매일 마시고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p. 6
 
필자는 먹는 물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워터 시크릿 (2 부작) - 제1부 미네랄의 역설, 제 2부 수돗물의 역습"을 제작하기 위해 자료 수집과 전문가를 만나고 다녔다. p. 7
 
다큐멘터리 '워터 시크릿'은 정수기 물이 필터의 세균 오염으로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단순한 관리 소홀 문제의 차원을 넘어 정수방식의 심각한 문제로 인체에 독이 되는 물을 국민들이 모르고 마신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p. 1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대실 책임연구원은 좋은 물은 중금속, 오염 물질 등의 유해 성분이 없고 미네랄(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 륩)이 적당량 함유되어 있으며 8~14℃일 때 청량감을 주는 물이 맛있는 물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p. 40
 

2장. 역삼투압 정수기의 실체

 
건강한 물의 기본 요건을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① 중금속이나 유기물질 같은 인체유해물질이 없어야 한다. ②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 적절한 양으로 녹아 있어야 한다. ③ 우리 인체와 같이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야 한다. ④물의 구조를 치밀하게 해주는 6각수가 풍부해야 한다. ⑤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p. 41
 
물이 30초 만에 혈관에 도착한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더러워진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만병의 근원이라는 활성산소를 없애려면 반드시 약알칼리성에 미네랄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학자들의 연구결과다. 건강한 물, 몸에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질병의 예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p. 41  
 
역삼투압정수기의 문제점 .p. 57
-혈액을 산성화시킨다 피를 엉키게 한다
-세포를 공격해서 암을 키운다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어류도 죽이고 식물에도 해롭다
-질병을 유발한다
-영양 섭취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모든 질병의 원인이다
-체내 칼슘과 미네랄을 빼앗아간다
 

3장. 과학적으로 입증된 역삼투압 정수기의 문제점

 
미네랄 없는 산성수는 피를 엉키게 한다.  미네랄은 혈액에 어떤 작용을 할까?  미네랄 자연수를 마신 후 혈액상태 미네랄 물을 마신 후 뭉쳐 있던 적혈구가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p. 65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물 가운데는 산성식품이 많아 혈액의 산성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자연수의 지속적인 음용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p. 67
 
물 속 미네랄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으로 물의 정상 구조와 사람의 안구에 있는 수정체 구조가 유지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둘째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유지한다. 셋째 인체 내에서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한다. 넷째 미네랄이 함유되지 않은 물은 인체 내에서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배출을 초래하여 신진대사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다섯째 이온 상태인 물속 미네랄은 인체에 쉽게 흡수되므로 음식물속 미네랄보다 더 빠르게 흡수되어 매일 섭취해야하는 모든 미네랄의 10~30%를 충족시킨다. p. 68
 
세계 유명 의학저널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일반적으로 암 환자 대부분이 산성체질인 경우가 많다. 인체에 미네랄이 공급되지 않으면 몸의 pH를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탄산염 이 공급되지 않아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즉 중탄산염이 공급되면 pH가 조절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것이다.p. 73
 
한번 마신 물이 완전히 몸 밖으로 나갈 때까지는 약 한 달 정도 걸린다. 세포막은 물 분자가 들어가기는 쉽지만 한번 들어간 물은 오래 나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한번 마신 물은 인체 세포까지 침투한다는 것을 뜻한다. p. 82
 
소아과 전문의인 김용언 박사는 어른들은 다른 반찬이나 음식을 통해 미네랄이 어느 정도 보충되지만 우유를 먹는 어린아이들이 미네랄이 없는 물을 먹으면 칼슘이나 포타슘, 아연, 철분, 요오드 같은 우리 몸에 필요한 것들이 결핍되어 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성장지연과 성격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p. 85
 
우리 주변에는 산성식품들이 널려있다. 콜라와 사이다, 맥주는 pH2.5~3.0, 위스키는 pH2.0~3.0의 강산성을 띠고 있으며 커피도 pH5.0~5.5의 산성이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음료수와 술 대 부분은 산성이다. p. 88
 
운동선수가 훈련이나 경기 중에 미네랄이 없는 산성수를 마시는 것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최대 2천~7천mL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 때 곧바로 수분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탈수현상이 생긴다. 미네랄이 없는 산성수를 마시며 갈증을 해결하려 한다면 탈수증세는 더 심해진다. p. 94
 
암 환자 혈액의 pH는 한결같이 산성을 띤다. 암에 걸려 피가 산성으로 변했는지 피가 산성이어서 암이 발병했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없다. 그러나 산성수가 암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수많은 동물실험 에서 입증되고 있다. 또 인간의 암 세포도 미네랄 자연수에서는 성장이 억제되고 산성에서는 성장이 오히려 촉진되는 간접적인 임상실험 결과도 수없이 많다. p. 97
 
위암은 한국 남성 암환자 4명 중 1명, 여성 암환자 7명 중 1명 으로 전체 암 발생률 가운데 1위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1위이다. 항암 음식임이 과학적으로 인정되어 위와 장에 유익한 발효 음식인 김치와 된장, 청국장 등이 잘 발달된 한국이 위암 발생률 세계 1위라는 사실에 대해서 납득할 만한 이론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없다. p. 102
 
산성수인 역삼투압 정수기 물을 장기간 마시면 고혈압, 당뇨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암이나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으로 이 어질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계속 나오고 있다. 독일 등 선진국들은 역삼투압 정수기 물은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미 사용하지 않고 있다. p. 105
 

4장. 의료기기가 정수기로 변신한 이온수기

 
전해 강알칼리수는 특정 질병치료를 위해 의사의 처방 전에 따라 한시적이고 제한적으로 마셔야 한다. 음용수 기준에 부적합한 전해 강알칼리수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p. 111
 
알칼리 이온수기는 강알칼리수를 생산하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정수기가 아닌데도 많은 업체들은 의료기기보다는 정수기에 초점을 맞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p. 116
 

5장. 다양한 정수기들

 
상당수의 알칼리 이온수기들은 현재까지도 정수기처럼 판매 되고 있어 국민들은 역삼투압방식의 산성수에 이어 pH9.2~9.8의 강알칼리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 .p. 117
 
한국정수기협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코웨이는 38.3%, 청호나이스 9.4%, LG전자 4.4%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정수기 시장은 역삼투압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계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상위 3개사(코웨이, 청호나이스, LG전자)의 정수기들이 모두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이기 때문이다. p. 123
 

6장. 물과 암의 상관관계

 
사람의 세포는 인체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며 60-100조 개의 세포가 인체를 구성하고 있다. 수명은 120-150일, 55차례 분열하며 매일 세포 100억 개가 합성된다고 한다. 인간의 생로병사는 사실상세포의 생로병사라 할 수 있다. p. 135
 
물은 몸을 이루는 물질 중에서도 그 비율이 가장 높다. 생명활동의 화학반응도 모두 물속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 면역력을 확실히 높이는 최상의 방법이다. p. 138
 
건강한 혈액은 약알칼리성이다. 그러나 극심한 육체피로와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의 혈액은 대체로 산성혈액상태이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콜레스테롤과 지질이 엉키고 점성이 높아져 암모니아와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과 독성이 활성산소와 혼합되면서 알칼리성을 잃게 된다. 또 혈액이 산성화되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결핍을 일으키는 동시에 암과 심근경색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p. 140
 
칼슘은 암을 예방하는 가능을 가지고 있다. 칼슘은 세포증식, 세포분화에 관여하고 있으며 발암물질에 의한 세포 증식작용은 칼슘 섭취에 의해 억제된다. 칼슘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대장암 발생이 적고 칼슘 섭취가 적은 사람은 대장암의 발생이 많다는 다양한 역학조사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 p. 142
 
부족한 칼슘을 음식물이나 칼슘 보충제 섭취로 충당이 가능할까? 결론은 불가능하다. 음식 안에는 칼슘 흡수를 억제하는 인자(옥실산, 피틴산, 단백질, 지방, 인, 당분)들이 많아 음식만을 통해서 하루에 필요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특히 한국 음식은 염분 함유량이 높고 이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칼슘이 대량 체외로 배설돼 칼슘결핍증이 된다. 시판되고 있는 보충제는 대부분 패각류를 미세하게 분쇄한 탄산칼슘으로 이온화하기 힘들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칼슘 이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미네랄 자연수를 충분하게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p. 143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수 가운데는 1리터에 칼슘 함유량이 400mg을 넘는 것도 있으며 평균 100mg 전후 정도로 들어 있다. 수돗물의 칼슘 함유량은 20mg/L 전후이며 역삼투압 정수기를 통과한 물은 칼슘이 없다. p. 144
 

7장. 미네랄의 중요성

 
모체의 질내 미생물군이 갓 태어난 새끼의 장내 미 생물군 씨앗이 되기 때문이며, 스트레스를 받은 모체는 결국 새끼에게 더 적은 수의 유산균을 건네준다. 스트레스 효과는 새끼의 장내 미생물군과 뇌 회로의 복잡한 구조가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에 나타나므로 특히나 영향력이 크다. 그런데 어미 쥐의 스트레스는 새끼 쥐의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미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새끼 쥐의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베일 연구팀은 새끼 쥐의 장내 미생물군이 생성하는 분자혼합물을 분석해서 새끼 쥐의 뇌가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 공급 분자가 바뀌었고, 빠르게 발달하는 뇌의 성장을 돕고 특정 뇌 영역의 새로운 연결망을 형성하는 아미노산 공급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대 여성의 임신과 양육에서 이 실험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인들이 겪고 있는 수많은 뇌 질환인 불안, 우울증, 조현병, 자폐증과 과민대장증후군은 이제는 신경발달장애로 분류되며, 뇌의 기본적인 변화가 생애 초기, 대부분은 자궁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앞서 밝혀진 대로 스트레스는 신경발달 변화에 영향을 주는 주요인이다. p. 154
 
일본 고베시 교와병원에서는 물로 당뇨병을 치료하고 있다. 이 병원은 당뇨병 말고도 고혈압 등 15가지 질병도 물로 치료하고 있다. 모든 병의 근원을 활성산소로 보고 있으며 미네랄 알칼리수에 포함된 활성수소가 문제의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서 질병이 치료된다는 입장이다. p. 154
 
물에 완벽하게 이온화되어 있는 미네랄은 인체에 흡수되는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는 양보다 매우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 p. 158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들어온 나쁜 물질이나 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져 독소가 몸 안에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두통, 손발 저림, 부종, 만성피로 등 각종 증상이 생긴다. p. 159
 
수분으로 둘러싸인 세포 내부에도 물은 존재한다. 즉 세포 안팎에서 물이 교류하면서 영양소와 노폐물을 주고받는다. 대부분의 수분은 세포외액으로 존재하는데 세포외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혈액이다. 노폐물 제거에 없어서는 안 될 림프액 역시 세포외액이다. 세포내액도 충분해야 세포가 활발하게 대사작용을 하며 대사과정에서 발생한 독소 폐기물을 정화하고 추출할 수 있다. p. 160
 
너무 짜게 먹으면 세포 밖의 나트륨이 수분을 많이 차지하면서 세포 안은 수분을 잃고 쪼그라든다. 세포 안은 건조하고 오염된 반면 세포외액에는 수분과 영양소가 넘친다. 사용하지도 못하는 수분과 영양소로 인해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비만이 시작되는 것이다. p. 161
 
한편 오래 축적된 지방은 단단하게 굳어 셀룰라이트가 되는데 포도송이처럼 동그랗던 지방세포가 섬유질에 쌓여 단단한 지방 덩어리로 변한 것이다. 여성의 팔뚝, 복부, 허벅지, 브래지어 라인 등에 생긴 울퉁불퉁한 지방덩어리가 바로 셀룰라이트이다. p. 161
 
입덧의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액이 산성화됨에 따라 입덧이 생긴다는 견해도 있다. p. 164
 
고혈압이나 병상에 누워 지내는 환자나 통풍환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분부족으로 혈액의 흐름이 느려져 혈전이 생기기 쉬우므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하게 마심으로써 수면 중 혈액이 끈적끈적해져서 뇌졸중이나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p. 165
 
물속에 함유된 미네랄은 음식물 속의 미네랄로 대체할 수 없다. 음식 안에는 칼슘 흡수를 억제하는 인자(옥실산, 피틴산, 단백질, 지 방, 인, 당분)들이 많기 때문에 음식만을 통해서 하루에 필요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는 불가능하다. 특히 한국 음식에는 나트륨이 너무 많아 소변을 통해 칼슘이 대량 체외로 배설돼 칼슘결핍증이 많다. p. 166
 
미네랄이 함유된 물을 충분히 마시기만 해도 우리가 매일 섭취 해야하는 최소 필요 미네랄의 10-30%를 충족할 수 있다. 혈액은 영양소를 이동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며 면역기능을 가진다. 성인은 하루에 최소한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이동과 배설과 면역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물속 미네랄이 혈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은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기능은 물속 미네랄이 혈액을 정화하고 해독(detoxification)에 관여하는 것이다. p. 167
 
결국 술맛은 물맛인 것이다. 막걸리 성분은 물 91.8%, 알코올 6-7%, 단백질 1.6%, 탄수화물 0.1% 나머지는 식이섬유, 비타민 B와 이노시틀, 콜린,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비타민C, 유산균 효모 및 각종 유기산 등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작은 용기에 든 유산균 음료의 100병 이상에 해당하는 유산균 수가 막걸리 500mL 들이 한 병에 들어 있어서 장내의 각종 유해 세균을 파괴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p. 169
 
우리나라처럼 물이 연수인 국가의 요리방법과 유럽이나 중국처럼 경수가 많은 국가의 요리방법에는 크게 다르다. 한국과 일본의 요리는 '물의 요리'라고 할 정도로 밥, 국, 찌개 또는 면류가 주류를 이룬다. p. 172
 

8장. 물과 양수, 그리고 태아 건강

 
'일본의 임산부 전문 병원에서 임신 초기부터 모든 임산부들에게 미네랄이 풍부한 자연수를 마시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양수가 깨끗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p. 178
 
인체의 세포 중에서 수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 뇌세포이다. 피부세포나 장기세포는 재생이 되는 세포지만 뇌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p. 178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보면, 나쁜 물을 마신 산모의 양수에는 불순물이 많이 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산 때 양수의 색깔이 맑지 않고, 황색이나 녹색을 띄면 체격이 작거나 건강하지 않은 아기가 태어나게 돼 태아에게는 산모가 마 시는 물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일본, 시즈오까현 산부인과 원장). p. 181
 
"임신중독은 몸속에 독소가 있다는 것인데 그 독소가 혈관에 영향을 미쳐서 임신 중독증이 된다. 좋은 물이 몸속에 들어가게 되면 사람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임신 중독증이 점점 나아진다"고 주장했다(일본, 시즈오까현 산부인과 원장).p. 181
 
"임산부는 절대 역삼투압 정수기 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부모가 미네랄이 부족한 물을 마시면 태아의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역삼투압 정수기물이 몸속의 미네랄을 씻어 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역삼투압 정수기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p. 189
 
"인체에 미네랄이 공급되지 않 으면 특히 몸의 pH를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 랄인 중탄산염이 공급되지 않아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자연수를 마시면 중탄산염이 공급되어 pH가 조 절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다."p. 190
 
소아과 전문의인 김용언 박사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물을 계속 먹으면 필요한 미네랄이 결핍될 수가 있고 특히 태아와 유아 (태아는 인체의 95% 이상, 성인은 70%, 노인은 약 6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 다)에게는 미네랄이 없는 물을 먹이는 것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용언 박사는 또 우리 몸은 20~30%의 세포가 70~80% 의 물속에 떠있다고 보면 되는데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어떤 약을 먹는 것보다도 어떤 음식을 먹는 것보다도 중요하 다고 설명했다. p. 191
 

9장. 수돗물 불신과 환경호르몬

 
우리는 끓인 물은 죽은 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물을 끓이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산소가 증발하지만 물이 식으면 대기압 때문에 원래 상태의 용존상태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갖고 있다. 물을 끓이면 살균되기 때문에 끓이지 않은 물보다 더 안전하다. 다만 물을 끓이면 물속에 존재하는 유기물 또는 일부 물 성분이 이온 변화를 일으켜 맛이 다소 없지만 정상적인 물이다. p. 198
 
대부분의 수돗물에서 철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낡은 배관을 방치한 것이 원인이었다. 상수도 배관은 10년이 넘으면 심하게 부식되어 녹 덩어리가 배관을 메운다. 지금까지 수돗물을 공급했던 대부분의 배관은 녹이 쓸기 쉬운 주철관이었으며 현재는 닥타일 주철관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철은 녹슬기 쉽기 때문에 내측에 도장을 하였지 만 이전에는 콜타르나 아스팔트 에나멜로 피복하였다. 그 후 발암성 문제가 되어 현재는 튼튼하고 안정성이 높은 에폭시 수지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에폭시나 폴리카보나이트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비스페놀A가 배관에서 용출되어 수돗물에 섞여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p. 203
 
우리나라의 수돗물 원수는 미네랄이 살아 있는 좋은 물이지만 배관부식을 관리하지 못해 인체에 유해한 약품이나 발암물질, 중금속 등이 나올 수 있는 배관을 사용해 수돗물 불신과 국민건강을 해치고 있다. p. 204
 
노후관은 알루미늄과 철이 기준치를 훨씬 넘어섰다. 에폭시로 내부를 방청한 신관도 철 농도가 기준치를 무려 38배나 초과했다. 에폭시 신관에서 유난히 철 성분이 많이 검출된 것은 관의 제작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이런 불량 상수도 신관이 아무런 절차도 거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상수도 정책의 현주소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금속에 오염된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지 알 수 없다. p. 207
 
한 달 동안 진행된 실험에서 한국의 에폭시 신관에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32PPB나 검출됐다. 결코 검출돼서는 안 될 화학물질이 한국의 상수도 배관에서 나온 것이다. 비스페놀A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식수에서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p. 211
 
에폭시관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위험성이 크고 특히 높은 온도에서는 식수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된다고 말했다. 국내외 모든 제품에서 비스페놀A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상수도 배관에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가 함유된 에폭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p. 212
 
비스페놀A는 폴리카보네이트나 에폭시수지 같은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로 사용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CD의 재료나 음식 용기로 사용된다. 내분비계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로 잘 알려진 비스페놀A는 소량이라도 몸 안에서 축적되는 특성이 있어 국내외 저명한 대학 교수, 그린피스 등 환경 단체 등은 비스페놀A의 유해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p. 214
 
비스페놀A는 환경 호르몬이다. 환경 호르몬은 내분비계를 교란해 적은 양으로도 생식 기능을 저하시키고 성장 장애, 기형,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p. 215
 
'내분비 장애물질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학습장애와의 관련성' 연구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비스페놀A에 고농도로 노출된 동물의 경우 뇌신경 변화를 일으켜 과잉행동과 학습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216 된장과 고추장, 간장, 김치 등 건강에 좋은 발효음식을 매일 먹는 한국인의 암환자 발생률이 80년대 10%, 90년대 20%, 지금은 30%에 육박하고 암 사망률은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삼투압 정수기의 산성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많은데다 상수도 배관이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것도 우리나라 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지적이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p. 217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BPA)의 안전성 논란은 이미 수십 년 간 반복돼 왔다. 비스페놀A의 동물과 인체에 대한 연구 결과 비스페놀A는 생식계 발달장애로 작용하고 지적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행동장애와 암 유발, 비만, 당뇨, 성 조숙, 정자 수 감소, 면역계 이상, 만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비스페놀A가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호르몬 효과를 내는 환경호르몬 물질에서 당뇨, 생식기 계통 암 발생, 비만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p. 220
 
에폭시코팅방식의 주원료인 비스페놀A는 소량이라도 신경발달계통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며 미국 보건당국도 비스페놀A를 암 유발 발암물질 및 인체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수도 배관 갱생공법으로 에폭시코팅을 유일한 대안으로 인정하는 지자체도 있다. p. 227
 

10장. 상수원 독성물질 오염 비상

 
현재 하수를 고도처리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극히 드물다. 살균 효과가 강한 오존·자외선으로 동시 소독하는 하수처리장 10 곳을 포함해 오존 소독 공정이 설치된 처리장은 100곳 미만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400여 대형 하수처리장 대부분은 비용 부담 때문에 자외선 또는 염소로만 소독한다. 문제는 제대로 소독 안된 물에 항생제는 물론 수퍼박테리아가 득실대고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의 몸속에 들어 있던 항생제 내성 유전자(DNA)까지 포 함돼 있다는 점이다. p. 243
 
강으로 버려지는 항생물질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또 하나의 심각한 오염원이 있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수많은 항생물질이 그대로 강으로 유입되어 식수 댐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이다. 유효기간을 넘긴 수많은 의약품들은 아무런 규제 없이 강으로 버려져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 p. 244
 
국내 하천에 들어 있는 의약 물질의 종류가 100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미량으로 녹아 있어 개별 물질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물속에 뒤섞여 있는 이 물질들이 혼합 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p. 246
 
미국에서도 지난 2008년 AP통신이 미국의 먹는 물에서 항생제 등이 대거 검출됐다고 보도한 이후 먹는 물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 국가위생재단(NSF)은 항생제 등을 걸러낼 수 있는 정수기에 대해 기술 인증을 부여한 뒤 NSF 마크를 달고 시판할 수 있도록 했다. NSF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5년 현재 GE를 비롯한 총 12개 제조사가 만든 90개 제품이 NSF 인증을 획득한 상태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제조사가 만든 정수기는 아직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국내에서 시판 중인 제품 가운데 암웨이사에서 만든 정수기가 이 NSF인증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p. 249
 
NSF 인터내셔널은 음식, 물 및 소비재에 대한 표준을 유지관리하고 해당 표준에 따라 제품을 인증하여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독립적인 비영리 공공 보건 기구입니다. 암웨이는 처음으로 NSF 인터내셔널 표준 42, 53 및 55를 충족시키는 카본/자외선 기술이 도입된 가정용 정수기를 개발하였습니다. 수질에 대해서는 NSF 인터내셔널의 이러한 세 가지 표준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습니다.  이스프링(eSpringTM) 정수기는 이러한 3개 표준에서 인증을 획득하 였습니다. 이스프링 정수기는 다른 어떤 카본 기반 자외선 여과 시스템보다 더 많은 오염 물질을 줄이는 것으로 NFS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자체적 테스트에 의하면 이스프링 정수기는 140개 이상의 유해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40mJ/cm2의 자외선 선량을 발생시켜 유해 미생물의 99.9%를 살균할 수 있습니다. p. 250
 
우리나라 하천에서 잡히는 어류 가운데 암수의 성(性) 세포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중성화(中性化.Intersex)한 어류가 늘고 있다. 강물에 녹아 있는 각종 의약·화학물질 등이 환경호르몬(내분비 계 장애물질) 작용을 하면서 물고기가 이상 현상을 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p. 251
 
비스페놀A와 과불화화합물(PFCs)도 수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항생제 등 의약물질과 함께 국제학계가 '신종 유해물질 (Emerging Micropollutants)'로 분류한 물질들이다. 플라스틱이나 음료용 캔 코팅제 등으로 사용되는 비스페놀A는 사람이나 동물의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정자 수 감소, 불임 같은 생식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p. 253
 
우리나라 정수장 중에 항생물질을 정기적으로 측정 분석하는 곳은 없다. 따라서 수돗물에서도 항생물질 등이 나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p. 254
 
우리는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휴대폰에서 아기 젖병까지 우리 일상생활은 화학제품으로 포위되어 있는 셈이다. 이런 화학성분 중 인체 내분비 기능을 교란시키고 유전변이마저 일으키는 내분비교란물질을 '환경호르몬'이라 부른다. 유엔환경계획(UNEP) · 국제보건기구(WHO) 보고서 등에 따르면 약 800여종 의 화학물질이 내분비교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 254
 
한 해 우리나라 수돗물 생산과 정수에 드는 비용은 2조원이 넘는다. p. 256
 
2006년 3월 MBC 뉴스는 페트병 생수를 오래 두고 마실수록 독성물질이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빈 페트 병을 재활용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뉴스는 페트병 안에 든 생수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독성물질인 안티몬이 검출된다는 보도였다. p. 259
 
암까지 유발하는 안티몬은 페트병 제조에 생산되는 첨가 물질로 자연수에는 보통 4 ppt정도가 녹아 있지만 페트병에 담긴 직후에는 360ppt, 3달이 지나면 그 2배인 700ppt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p. 259
 

11장. 장수촌과 유명 약수의 비밀

 
세포내의 수분이 부족해 영양성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성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떨어지면 손상된 세포나 DNA 복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세포가 재생되지 않아 상처가 빨리 낫지 않고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p. 265
 
혈액의 94%는 수분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혈압이 떨어지면 뇌로 들어가는 혈액 양이 적어져 어지럼증이 생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비만, 요통 무릎통증, 골다공증, 암 등의 질병은 물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p. 265
 
한의학의 바이블인 동의보감에서 허준은 “사람마다 건강과 수명이 다른 가장 중요한 원인은 마시는 물에 있다"고 강조했다. p. 266
 
좋은 물은 우리의 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무기질 영양소가 풍부하고 적절한 경도를 가지며 혈액의 pH농도와 비슷한 물이다. p. 270
 
나이가 많을수록 세포내의 물의 구조는 무질서하게 되어 생체 조직 밖으로 이탈된다. 그 결과가 노화현상으로 나타나는데 좋은 물을 꾸준히 마시면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노화현상이 진행되면 칼슘과 같은 미네랄 이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뼈와 치아가 약해진다. 즉, 몸 체내에서 미네랄에 의해 구조적으로 안정된 클러스터를 이루는 6량체의 비율이 클수록 세포의 활성이 유지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p. 270
 
물의 온도가 체온과 비슷할 때 가장 맛이 없다. 수온이 5~15℃ 정도이고 pH7.5 내외 정도 일 때 물맛이 가장 좋게 느껴진다고 한 다. pH7.4~7.6 사이의 약알칼리성의 물은 체내 효소와 항산화물질의 활동을 저하시키지 않아 음식의 분해와 소화, 흡수 능력이 높아져 면역력도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혈액 pH가 7.4 전후이기 때문이다. p. 284
 
우리나라는 지형적 지질학적으로 백두대간을 기점으로 하여 천연수가 모여 강을 이루고 있으며 이 물을 이용하여 수돗물이 만들어진다. 현재 우리가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pH는 7.6이고 미네랄 중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실리콘, 알루미늄, 아연 등의 용존량이 시판중인 생수의 용존 분포와 거의 유사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근대에 와서 공업 발달에 따른 대기와 수질, 토양 오염, 그리고 수도 배관의 부식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p. 289
 

12장. 온천수의 효과와 활용방안

 
산소가 없으면 인간은 살 수 없다. 우리 몸은 산소를 이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든다. 하지만 활성산소(活性酸素)는 체내에서 만병의 근원이며 노화의 주요 원인이 된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2% 정도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전자가 산소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p. 298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만들어졌을 때는 건강을 해친다.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생기는 경우는 혈액의 흐름이 멈추었다가 다시 흐를 때이다. 장기이식이나 심장 수술을 할 때 혈액의 흐름을 멈추게 했다가 나중에 다시 흐르게 되면서 활성산소가 형성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한 운동을 할 때도 활성산소가 많이 생긴다.  이렇게 산성화된 혈액은 적혈구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적혈구가 모세혈관을 쉽게 통과하지 못해 '막혔다, 뚫렸다'를 반복한다. 또 부분적으로는 모세혈관을 적혈구가 막아버리기도 한다. 활성산소는 인체 외부에서도 발생하는데 자외선, 방사선, 공기 오염, 화학 물질(담배, 농약, 살충제, 가공식품, 염소화합물) 등에 의해서 대량으로 발생한다. p. 298
 
활성산소는 노화의 원인이며 만병의 근원이다. 암, 당뇨, 치매,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스트레스성 위·십이지장궤양, 동맥경화, 자가면역 질환, 백내장, 간질, 뇌졸중, 심근경색, 임신중독증 등과 같이 모든 질환이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침입하는 외부의 적을 격퇴하고 신호전달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여분의 활성산소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파괴력으로 우리 몸의 조직도 파괴한다. 항산화능력이 있는 물이 우리 몸에 흡수돼 체내를 계속 순환하며 어떤 부작용도 없이 인체에서 발생하는 여분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원리가 장수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p. 300
 

13장. 우리가 마셔야 하는 물

 
외국산 수입품 미네랄워터 즉 유럽에서 들여온 생수  등은 다른 물과 비교해 탄산칼슘의 함유량이 높아서 경도가 높은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지질학적인 환경에 그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동양인으로써의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도가 높은 물을 계속 마시면 소화기의 상태를 악화시키게 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우리에게 가장 좋은 물은 경도가 낮은 약 알칼리성을 갖는 물이어야 한다. p. 308
 
정수기를 고르는 기준은 이렇다. 약알칼리수인가? 각종 유해한 세균과 오염 물질을 충분히 걸러 낼 수 있는가? 미네랄은 풍부한가? 귀중한 자원인 물의 낭비는 없는가? 필터의 교체비용과 주기는 적당하여 경제적인가? 저수조(저수조 는 세균 배양기나 다름없다)가 없는가?p.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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