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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진주(영혼,마음경영)

📚사람을 얻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 타커스

by watergarden1 2023. 11. 7.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저서들은 사백 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최고의 인생 지침록으로 뽑히는 도서 들입니다.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그라시아는 유럽 최고의 지혜의 대가라고 칭송하는 그의 작품을 평생 곁에 끼고 다녀야 할 인생의 동반자이자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음미해야 할 책이라고 극찬한 책입니다.
 

1장.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상대방이 당신에게 고마워 하기보다 기대하고 의지하게 만들어라. 기대는 오랫동안 기억 되지만 감사의 마음은 이내 사라지기 때문이다(15).
 
의지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나면 더 이상 예의도 존경도 사라지게 된다(15).
 
세상에 어떤 일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고 실력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16).
 
어리석은 사람은 모든 책임을 혼자 떠맡아서 결국 모든 비난과 증오의 대상이 된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변호해 줄 사람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준비해 둔다(21).
 
나중에 베풀면 대가가 되지만 먼저 베풀면 호의가 된다. 먼저 베푸는 것은 의무를 호의로 전환시키는 매우 섬세하고 교묘한 방법이다(27).
 
지나친 호의는 오히려 짐이 된다. 상대가 갚을 수 있는 만큼만 호의를 베풀고 지나치게 많이 주지 마라. 지나치게 많이 베푸는 것은 주는 것이 아니라 파는 것이다(28).
 
반대로 상대와 관계를 끊고 싶다면 지나친 호의를 베풀어서 그의 마음에 과도한 짐을 지워 주어라(28).
 
한 번에 지나친 호의를 베푸는 것보다 조금씩 그리고 자주 주는 것이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현명한 태도이다(28).
 
적당한 침묵으로 신비감을 유지하라.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신비감을 느낄 때 당신을 더 높이 평가한다. 따라서 좋은 평판을 얻으려면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히 설명하지 마라(29).
 
상대의 욕망을 자극하라. 사람이란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매력을 못 느끼지만 갖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욕망의 불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38). 
 
상대의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그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38).
 
자신의 한계를 보여주지 마라. 사람들은 상대의 한계를 정확하게 알 때보다는 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추측하고 정말 능력이 있는지 궁금해할 때 그를 더욱 존경하기 때문이다(51).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았을 때 즉시 승낙하지 말고 신중히 생각한 뒤 승낙하라(52).
 
어쩔 수 없이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이 급하게 재촉하더라도 가능하면 답변을 미루어라(52).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의 욕망을 자극하되 원하는 것을 모두 주지 않음으로써 부족한 것을 갈망하는 상태로 남겨둔다. 기다리게 함으로써 그것을 얻었을 때 두 배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55).
 
대화할 때 단어 하나하나를 문제 삼지 마라. 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당신을 불편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피하거나 당신과 대화하기를 꺼릴 것이다. 대화를 나눌 때는 능숙한 말솜씨 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57).
 
슬그머니 화제를 돌리는 것만큼 상대방의 요구를 점잖게 거절하는 방법은 없다(62).
 

2장. 함부로 나서지 마라

자신의 재능을 잘 관리하라. 아무 데서나 나서지 말고 사람들이 간청하는 일만 하라. 꼭 필요한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나서지 말고 재능을 아껴두어야 한다(70).
 
헛된 공명심 때문에 혹은 단순히 거절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일을 떠맡는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들의 시기를 받고 삶을 황폐하게 만들고 자신의 영혼을 질식시킨다(77).
 
때로는 무관심한 척 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86).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신기하게도 태연하게 기다리면 저절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잡으려고 다가가면 그만큼 멀어지고 멀어지면 그만큼 다가오는 그림자와 같다(86).
 
지나치게 튀는 행동은 탁월한 재능마저도 단점으로 만든다(89).
 
결국 유별난 사람은 존경보다 가벼운 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외톨이로 남게 된다(89).
 
사람들이 당신을 버리기 전에 당신이 먼저 그들을 떠나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 격언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는 것이다(95).
 
정말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을 보고도 그가 어리석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과 인연을 끊지 못하는 사람이다(102).
 

3장. 헛된 공명심을 경계하라

어딘가에는 반드시 당신을 인정해 줄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박수갈채에 지나치게 좋아할 필요도 없다. 어딘가에는 당신을 비난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115).
 
때로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라. 특히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자리에 있을 때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불쾌한 문제를 계속해서 문제 삼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120).
 
어느 누구에게도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불행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더욱 불행하다. 모든 사람에게 쓸모 있는 사람은 아무에게도 쓸모없는 존재와 마찬가지고 오히려 분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재능을 지나치게 드러내서는 안 된다(122).
 

4장. 아첨은 배척하고 비난은 끌어안아라

올바른 것을 알아보고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인생 전체를 세련되고 풍요롭게 만든다(143).
 
배울 것이 있는 사람과 사귀어라. 지혜로운 사람은 틈만 나면 위대한 사람들의 집을 찾아간다. 이들과 벗 삼아 지내는 사람은 그 자신도 뛰어난 판단력과 큰 지혜를 얻게 된다(144).
 
지혜로운 의사는 처방을 내릴 때와 처방을 내리지 않을 때를 구분할 줄 한다. 심지어 이들은 치료를 전혀 하지 않고 병을 고치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150).
 
사람의 기질은 7년마다 바뀐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맞춰 자신의 식견과 취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154).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날이 어이없게도 가장 위험한 날이 될 수 있다. 가장 자신 만만해질 때가 가장 공격받기 쉬운 때이다(155).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일을 시작하는 방법보다 마무리 짓는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박수갈채를 받으며 시작하는 것보다는 성공적으로 끝맺는 것이 더 중요하다(163).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인생 1막에는 죽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겨라. 고전에 힘입어 우리는 더 깊이 있고 참다운 인간이 된다. 인생 2막에 살아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세상에 좋은 것을 즐겨라. 인생 3막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보내라(169).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가장 좋은 결과를 바라지만, 동시에 최악의 상황을 예상 함으로써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171).
 
실질적인 지식으로 무장하라. 대학에서 배운 것보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얻은 지식이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187).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적당한 시기에 손을 떼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이다(188).
 

5장. 결점을 매력으로 승화시켜라

어떤 일이든 완성되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라. 사람들이 당신이 성공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알게 될 때 그 가치가 한층 더 커지는 법이다(194).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지나친 기대가 아니라 적당한 호기심을 끌어내는 것이야말로 멋진 일이다. 또한 사람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실현하면 그 기쁨과 영광은 두 배가 된다(198).
 
지혜로운 사람은 재능을 갈고닦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겸손한 척하다가 오히려 더 잘난 척하는 꼴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 정작 자신은 무심한 데 다른 사람들이 그의 재능을 우러러볼 때 비로소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다(199).
 
대범한 사람은 지위가 높아질수록 다방면에 걸친 능력을 발휘하고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반면 능력과 베짱이 부족한 사람은 지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쉽게 좌절하고 결국 자신에게 맡겨진 일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물러난다(200).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수록 자주 눈앞에 보이면 명성이 퇴색하는 반면, 가끔씩 나타나면 존재감이 더 커진다(203).
 
좋은 것일수록 너무 많이 보여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명성을 유지한다(203).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사람이 가장 나중에 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한다. 둘 다 똑같은 일을 하지만 일을 하는 순서는 다르다. 성공하는 사람은 일의 순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일단 시작부터 하고 본다(206).
 
후임자는 전임자 이상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당신이 누군가의 후임자가 되어야 한다면 앞사람을 능가할 만큼 충분한 능력과 전략을 갖춘 뒤에 그 일에 뛰어드는 것이 현명하다(215).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일을 성급하게 처리해서 생긴 피해보다는 단호하게 결정하지 못해서 생긴 피해가 더욱 크다. 전쟁에서는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더 큰 피해를 피해를 얻는 법이다(217).
 
비범하고 담대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낸다. 이미 잘 알려진 일에서 두 번째가 되기보다는 낯선 분야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현명하다(220).
 
가장 중요한 일을 할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가장 중요한 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드물다(221).
 
자신보다 뛰어난 아랫사람을 둔 사람은 그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사람을 부린다는 사실 때문에 더 큰 존경을 받는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지혜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야말로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자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이다(231).
 
자기를 비난하는 사람을 오히려 치켜세우는 것보다 훌륭한 행위는 없고, 탁월한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보다 영웅적인 복수는 없다. 당신의 성공은 당신의 불운을 빌던 사람들에게는 심한 고문이 되고 당신의 영광은 경쟁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옥이 된다(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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