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2. 09:45ㆍ카테고리 없음
박경림은 나보다 어린 사람이더라. 알고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꿈을 이뤄가는 당찬 모습이나 사람을 대하는 모습, 또 그 나이에 책을 몇 권이나 집필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 중요한 것은 누구든지 보물찾기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타고 있는 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배에서 뛰어내리지 않고서는 보물섬에 발을 디딜 수 없다. 환경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이 되어야만 삶의 보물을 찾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탈피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환경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뜻이다.(209)
* 내가 엄마라고 부르는 서진규 선생님도 비슷하다. 어릴 때부터 그냥 박사가 되고 싶었다는 선생님은 60세가 다 되어서 그 꿈을 이루셨다. 살기 위해 공장 일부터 각종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본 일이 없으시지만 철들면서 육십 평생 공부를 놓았던 적이 한 번도 없으시다니! 거의 평생을 '주경야독'하셨던 선생님에게는 공부는 그냥 공부가 아니었다. 공부가 꿈이고, 희망이고, 미래였던 것이다.(175)
* 나는 그런 '약한 연결'을 좋아한다. 강하고 끈끈해서 도저히 발을 빼려야 뺄 수 없는, 필요에 의한 '강한 연결'보다 정성이 들어가고 진심이 묻어나고 정말 좋아서 맺어지는 '약한 연결'이야말로 아름답고 바람직한 인적 네트워크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런 네트워크만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122-123)
* 나는 사람을 정보로 기억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디에 살고, 하는 정보가 아니라 내 기억 속에는 그 사람이 했던 이야기, 그 사람의 표정이 남는다. 그래서 내게 모든 사람들은 때론 한 장의 사진으로, 때론 1,2분짜리 동영상으로 기억된다.(120)
* 꿈을 가지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한 발 한 발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23)
* 서점에 나와 있는 책들의 주제는 대체로 보아서 둘 중 하나다. 하나는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성공이다. 읽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 사랑의 핵심이 희생이라면 성공의 핵심은 긍정이다. 사람들은 희생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에 못 이르고 긍정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에 못 이른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