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 | 김나연 외 | 싱긋(2020)
디지털화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과해질 수 있는 것을 자제하고, 올바른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것, 즉 '자기 관리력'이 하나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17) 왜
자기관리력이 필요한가?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해야 하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기 관리력'은 중요한 역량으로 떠올랐다(20)
공간을 관리하다
실제로 재택근무를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여 자신만의 '홈피스(홈과 오피스의 합성어)'를 구성했다(22)
자기관리력이자기 관리력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루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도태되거나 과도한 소비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반면 자기 관리력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이득은 최대한 누리면서도 올바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를 영위하는 승자로 남게 될 것이다(33)
추천 알고리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경지에 이르고 있다. 알고리즘은 온라인에서 검색하는 모든 내용과 무의식적으로 하는 한 번의 클릭까지도 학습하여 소비자를 예측하고 최적화된 광고와 제품을 추천한다(35)
콘텐츠 소비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추천 알고리즘 '유튜브','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은 어느 영역보다 알고리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분야이다(36)
매일 추천하는 영상의 수가 약 2억개 이상이 되는 유튜브는 구체적인 알고리즘 시스템 원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37)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인해 자신의 이념이나 가치관과 반대되는 정보에 대한 접근 자체를 차단하고, 알고리즘이 필터링해 준 편향된 세계가 마치 일반적인 세상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 편향된 정보에만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다양한 관점으로 사고하고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놓치게 된다. 더욱 심각하게는 필터 버블로 인해 가짜 뉴스가 더 많이 양산될 수도 있다(38)
고객맞춤형 서비스는 더 쉽고 더 나은 선택을 돕는 고객 지향적 서비스 같지만, 사실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고객의 인지와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더 많은 소비활동이 디지털로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는 더 많은 데이터를 남기게 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를 통제할 수 있는 알고리즘 기술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화 중이다(47)
앞으로 소비자 데이터에 기반한 알고리즘의 예측은 더욱 정교화되겠지만,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데이터 너머에 있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알고리즘이 판단할 수 없는, 사람 대 사람만이 통찰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47)
브이로그, 모방 소비의 변화 포인트 자신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셀러브리티들이나 패션 잡지에 등장하는. 고가의 명품을 모방하거나 동경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소확행을 느끼는 데 참고가 되는,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자신의 니즈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모방하는 것이다(52)
유행이나 남의 말에 좌우되지 않고 나만의 기준에 따라 확고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정의하는 '마싸(마이 사이더의 줄임말)'라는 키워드가 있을 정도다(52)
브이로그처럼 나와 거리가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 사람들의 삶에서 보이는 요소들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모방한다(52)
스마트 카피캣의 사례(53)
오늘의 집:천만 명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무신사:패션 미디어 플랫폼 (10대~20대 3명 중 1명이 무신사 회원)
다나와:자신에게 필요 용도에 맞춰 pc 구매
전문가의 노하우를 따라 하고 정서적 혜택을 취하는 스마트 카피캣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들은 매장 손님들이 크게 줄자 유통업체와 협업하여 자신들의 노하우를 담아 간편식인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를 마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마켓컬리는 2019년 RMR 상품을 300여 개 판매했던 것에 비해 2020년에는 약 7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했다(61)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고 오프라인 경험은 온라인 경험으로 대체될 것이다. 그리고 그 흐름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65)
다양한 생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에는 구독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호텔에서 받는 서비스를 연상시키는 '홈시어지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홈시어지'는 '홈(home)'과 호텔에서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인 '컨시어지(Concierge)'가 결합된 용어로 장보기, 의류 관리, 청소, 육아 등 주요 가사노동을 IT 플랫폼과 결합하여 제공하는 O2O 비즈니스를 의미한다(67)
세탁서비스 시장은 옷을 직접 세탁소에 가져다 맡기거나 언제 올지 모르는 세탁 배달원을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없앤 온디맨드방식의 세탁서비스가 성행하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온디맨드 세탁 서비스업체인 '백의민족', '세탁특공대', '워시온'의 경우 주 고객층이 20~30대 1인 가구 혹은 신혼부부나 아기가 있는 밀레니얼 세대 가구이다(71~72)
1인 가구를 위한 홈시어지 서비스 최근 주목받고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서울 도심에서 '따로 또 같이'의 삶을 지향하는 공유 주택에도 홈시어지 서비스가 접목된다(76)
코로나19로 인한 집안 환경에 대한 관심도의 증가는 소독 서비스, 학습 서비스 등 홈시어지 서비스의 영역 확장 및 전문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81)
온라인에서 과거 콘텐츠를 발굴하고 현재로 소환하여 재조명하는 동시에 재미있게 소통하는 유희를 '소환놀이'라 일컫는다. 소환놀이는 이 시대의 콘텐츠 흥행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85)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 등을 모방하거나 재가공해서 올린 이미지나 영상. -비유전적 문화요소 또는 문화의 전달 단위로 "이기적 유전자"에서 소개된 용어(85)
지나간 추억의 스타와 과거 콘텐츠들이 새롭게 소환되어 현재의 대중에게 반전과 놀라움을 주며 화려하게 컴백할 것이다. 10년 이상 지난, 오래된 과거뿐 아니라 몇 년 지나지 않은 과거에 이르기까지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소재는 무궁무진하다(101)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SNS 계정의 수는 몇 개일까? 글로벌리서치회사인 GWI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무려 8.5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SNS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각각 9.0개, 9.1개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세대에 비하여 더 많은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9개의 SNS 계정을 모두 동일한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채널로 사용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인식 등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대표적인 정체성을 표현하는 '본 계정'과 '부 계정'을 운영한다(103)
부캐:
원래 게임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본래 사용하는 캐릭터 외 추가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부캐릭터를 줄인 말
메타버스:(108)
가상. 초월과 세계. 우주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만 벌어질 것이라고 여겨졌던 활동들이 가상 세계로 전환되고 있으며 급속도로 확산되어 가는 중이다(109)
내가 관심 있거나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시대다. 강한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사소하다고 볼 수 있는 뒷이야기들이 지닌 힘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 바야흐로 모든 사람이 콘텐츠를 보고 난 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시대가 됐다(137)
2020년 초 전 세계에 몰아닥친 코로나19는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또다시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제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수단'이 아닌, 나만의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139)
여행지에서의 숙소로 특히 눈에 뜨게 성장한 여행 문화는 바로 캠핑의 여러 유형 중 하나인 차박이다(141)
이제 차에서 하룻밤을 자며 특별한 경험을 하는 차박은 캠핑을 즐기는 소수의 문화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새로운 놀이 문화가 된 것이다(143)
인스타그램의 '차박에 미치다' 계정에는 차박이 가능한 장소를 보여주는 구글맵이 연결되어 있어 인기를 끈다(143)
시동을 걸지 않고도 전기를 쓸 수 있는 전기차는 차박에 최적화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캠핑 모드를 작동하면 디스플레이에서 타닥타닥하는 소리와 함께 모닥불이 타는 영상이 재생되어 소비자들의 차박 경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145)
코로나19로 달라진 관람문화 드라이브스루의 확장 형태로 자동차 극장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뿐 아니라 차 안에서 각종 문화콘텐츠를 현장에서 즐기는 드라이브인 공연들도 등장하게 됐다(147)
이제 기업들은 소비자를 만나는 접점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단순히 제품 홍보나 판매 증진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내는 식의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반드시 방문하거나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특별함을 갖추어야 한다(151)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가 '단순히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스타벅스를 오픈한 이후,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제3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형성됐다. 그런데 전기차시대가 되고 자율주행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면 이 제3의 공간은 아마 자동차가 차지하게 될 확률이 높다. 이제 자동차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것이라 예상된다(153)
자신만의 디바이스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는 10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들의 소비력 또한 과거의 10대와 달리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제부터 10대는 미래의 잠재고객이 아닌 현재의 우리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157)
오늘날의 10대는 말 그대로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한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다(158)
이들은 부모세대와 달리 아날로그 세상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구분 짓지 않고 가상과 현실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생활하고 있다(159)
지금의 10대는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들 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한정된 정보로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터넷에서 수많은 정보를 찾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빨리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한다(162)
10대의 가치관 지금의 10대는 학교 공부와 자신의 성적 향상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와 환경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세대이다. 어쩌면 10대가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세대일지도 모른다(164)
10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2019년 컨슈머 인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앱으로 20대 이상은 모두 압도적으로 카카오톡을 1위로 선택한 반면, 10대는 유튜브를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165)
다른 세대 대비 10대의 동영상 이용에 있어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하는 것도 즐긴다는 것이다(166)
2019년부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플렉스 문화가 10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167)
10대들이 경제활동이 가능해진 것은 청소년들도 쉽게 회원가입하고 다른 소비자들과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C2C 플랫폼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 간 중고 물품 등의 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당근마켓은 각각 10대가 많이 쓰는 쇼핑 앱 4위와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68)
밀레니얼 세대와 마찬가지로 10대는 소유하는 것보다는 사용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이 세대는 다른 사람이 사용한 중고 물품을 교환하는 것에 별다른 부정적인 인식이 없다(168)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10대가 어떠한 현상에 관심이 있고 그들 안에서 어떠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거나, 끊임없이 관심을 끌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거나, 아직 청소년이기에 가지고 있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야말로 장기적으로 10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174)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원격으로 업무의 달성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과업 단위 급여 책정이 가능해졌으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무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한 배송, 음식배달, 킥보드 관리 등 '요즘 서비스'에서 생겨나 일자리를 '긱 잡'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177)
플랫폼 긱 잡의 매력 배민 커넥트, 쿠팡 플랙스 등의 주요 긱 잡 브랜드 모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부수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182)
긱 잡의 미래 '유령 노동'이라는 책의 저자 메리 그레이와 싯다르트 수리는 이른바 '온디맨드 일자리'가 2055년이 되면 전 세계 고용의 60%를 차지하게 될 거라고 예측한다(186)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8~10개의 일을 하는 프리랜서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단기 고용 형태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187)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의 저자 사라 케슬러의 입장은 다소 암울하다. 긱 이코노미가 지향하는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모습은 전문적이고 희소성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의 몫이며, 단순 업무 중심의 긱 잡의 피고용인들은 사회 안전망이 없다면 이전보다 힘든 생활을 영위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187)
점점 우리 주변의 직업들은 긱 잡으로 바뀌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사람을 고용하고 고용당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될 것이다(189)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주식이 요동쳤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 역시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며 공포스러운 하락장을 맛봤다. 연초에 2,500까지 기대했던 코스피 지수는 1,400대까지 흘러내렸다. 그러진 이른바 '동학개미'가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의 판세를 좌지우지한다는 외국인과 기관들은 막대한 양의 우량주 물량을 팔았지만, 흔히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들이 파는 물량을 대거 사들이며 전 세계 주식시장 중 가장 빠른 V자 반등을 만들어냈다(191)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욜로족과 같이 저축보다는 소비를 통해 순간의 즐거움과 행복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극단적인 절약과 저축을 통해 빠른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191)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파이어(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집콕 생활이 계속되자 책과의 거리가 부쩍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자영업자 14만 명이 폐업을 할 만큼 실물 경제가 악화되고 있지만, 2020년 2월 이후 서점의 매출은 10% 이상 급증했다. 그중에서도 개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인 동학개미운동까지 일어나면서 자기 계발서와 경제. 경영서 인기가 폭발이다(193)
Z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SNS플랫폼 틱톡에 'investing'을 검색하면 해시태그 조회수가 무려 3억 6000만이나 된다(198)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같은 개인들은 커머스 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위협하고, 정보에 밝은 개인들은 커머스 기업의 상품 소싱 역량을 위협하고 있다. '온라인 대 오프라인'이라는 경쟁 구도가 종료된 지금, 커머스 시장의 다음 경쟁의 축은 '기업 대 개인'이 될지도 모른다(207)
인스타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은 쇼룸화가 용이한 포스팅 형태 때문에 셀 마켓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의 비중이 높다. 인스타그램 내 셀마켓의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공구, 마켓 해시태그가 늘어나고 있다(210)
온라인 커머스 브랜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쇼핑몰을 구축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간편하게 쇼핑몰을 구축하게 해주는 서비스로 커머스 사이트에 입점하는 방식보다 훨씬 적은 수수료와 간단한 절차를 통해 판매가 가능하며, 네이버 쇼핑 탭에서의 검색을 통해 제품이 노출된다(218)
옥션과 지마켓이 등장한 2000년대 초반, 온라인커머스는 당시 오프라인 소매점 대비 반품과 환불이 어렵고, 상품이 제한적이며, 배송받기까지 오래 걸린다고 평가절하 당했다. 하지만 온라인커머스가 20년 동안 자신이 가진 단점을 해결하며 결국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우리는 리테일 시장에서 개인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를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221)
광고와 상관없는 소소한 일상과 취향을 보고 싶었던 이용자들의 돌아선 마음을 되찾기 위해서는 더욱 기발하고 재치 있는 크리에이티브와 진정성이 필요할 것이다. 앞광고 시대를 맞이하여 광고여서 더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윈윈 하는 사례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240)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포착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인간의 모습과 굉장히 유사한 모습을 흉내 내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모습마저도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와 거의 흡사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소셜 마케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243)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맥도널드는 BLM을 단순히 지지하는 것을 넘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기업으로서의 실질적인 활동을 알려줌으로써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79)
앞으로 성별, 인종, 세대, 장애에 대한 감수성은 높아질 것이고 부당한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 또한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이는 기업과 브랜드가 맞이한 또 하나의 변수이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293)
어떠한 브랜드가 사람들의 뇌리에 쿨하다는 인상을 남기면, 사람들은 이 브랜드에 매료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해서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도 증가한다는 의미다(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