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사피엔스 | 이재형 외 | 중앙북스(2020)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하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음식은 지리, 기후, 역사, 종교 등 사회 문화를 형성하는 모든 요소를 포괄하기 때문이다.(20)
냉장. 냉동식품의 신선도 및 품질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 프레시, 중국의 허마센셩, 영국의 오카도, 독일의 레베, 한국은 마켓컬리와 같은 기업들은 각종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인공지능, 물류 로봇 등 모든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식생활에 어떻게 다가갈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22)
미국 보스턴에서 영업 중인 로봇 식당 스파이스는 미슐랭 스타급 요리사와 함께 개발한 레시피대로 로봇이 요리를 하는데, 7대의 로봇이 1시간에 200인분의 요리를 완성한다.(25)
투명하고 스마트해진 소비 프로세스 6(28~32)
{1} safe :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사람들은 내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과정을 거쳐 내 식탁에 올라왔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한다.
{2} Convenient : 효율적인 주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키친
{3} New : 뉴푸드, 식물성 고기와 클린 미트. 향후 10년간 식품 업계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사람들의 육식 행태에 있을 것이다. 소, 돼지 등의 육류가 전 세계 소비의 50%에 가까운 상황에서 증가하는 세계 육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지속 가능한 육류 시스템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가축 전염병을 피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사람의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여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여러 기업은 기존의 육류 생산을 더욱 최적화하는 대신 재래식 육류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식품, '뉴 푸드' 개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소, 돼지, 닭고기를 대체하는 '인공 고기' 개발 산업니다. 첫째는 식물성 고기다. 둘째는 배양된 고기다. '곤충' 해조류' 인공 생선'도 주요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곤충은 이미 적어도 20억 명이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 곤충에는 지방, 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함량이 높다. 게다가 곤충을 먹는 것은 가축을 소비하는 것보다 더 환경친화적이며, 몇몇 곤충은 놀랍게도 우리에게 익숙한 사과, 베이컨, 땅콩 버터, 생선 같은 맛이 난다.
{4} Customized : 개인 맞춤형 식습관을 교정해 주는 스마트 도구 텔스펙 같은 스마트 기기로 음식을 스캔하면 재료, 열량, 영양소는 물론 화학 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의 포함 여부 등의 정보가 연동된 어플에 표시된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식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식단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영역이 DNA 기반 식이요법과 영양유전체학 이다.
{5} Innovational : 원하는 음식을 즉석에서 제작하는 3D 음식 프린팅.
{6} Shared : 음식의 낭비를 줄이는 공유 서비스. '개인화된 영양' 이라는 개인형 맞춤 식단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한 번의 판매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장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어떻게 개인화된 영양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 특히 개별적인 식이요법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장 적합한 기술은 무엇이며, 이러한 정보를 제품화시키거나 서비스화시키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41)
배송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과대 포장된 패키지다. 이는 신선 식품을 배달하는 모든 업체들의 공통된 문제점이며, 소비자들도 주문한 식품보다 쓰레기가 더 많이 나온다는 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푸드테크는 음식의 맛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43)
미래에는 스마트웨어가 신체적 장애나 기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발전할 것이다.(51)
미국의 의류업체 크로맷은 착용자의 몸 상태에 따라 디자인이 변하는 아드레날린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 드레스는 착용자의 아드레날린이 일정 수준 이상 분비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옷의 외관이 더 화려한 모습을 변한다.(53)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생활 속에서 원하는 물건을 인쇄해 주는 3D 프린팅 기술은 의류업계가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이다. 3D 프린터를 통해 누구든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메이커가 되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59)
최근 미국의 유명 정보기술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는 2022년까지 70%의 기업이 증강현실, 가상현실, 혼합현실 등을 일컫는 몰입기술을 사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미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가상 피팅 서비스에 대한 시범을 보이고 있어 더욱 확대되리라 전망한다.(63)
앞으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강화된 '고객중심주의'와 이를 위한 '고객 데이터 수집'이다.(67)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산업 1위가 의복, 의복 액세서리 제조업이며, 2위가 섬유제품 제조업으로 나타났다.(70~71)
구글이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토머스 프레이는 "미래의 집은 단순히 집 이상의 역할을 하며,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바로 궁극적인 스마트홈의 모습이다. 이렇게 보다 발전된 미래의 스마트홈은 스마트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거주자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예측하고 제공하게 될 것이다.(77)
미래 주거 변화를 이끄는 7대 메가트랜드(82~85)
1. '베이비붐 세대 >에코 세대' 수요층 세대교체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서울보다 경기, 광역시, 기타 시. 도로 이동하게 되고, 그 자리를 서울 내 거주 의향이 높은 에코 세대가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및 에코 세대는 생활 편의시설, 30대는 교육 환경,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40~60대는 쾌적성이 주거 선택 시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실속형 주택이 대세
3. 주거비의 다운그레이드
4. 다양한 공간 지능
5. 자연주의 공간, '숲세권'
6. 첨단 기술을 통한 주거 가치 향상
7. 월세 시대, 임대 사업 보편화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홈이 발전할수록 사용자의 안전에 보다 직접적인 위협을 끼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86)
스마트홈 기술 변화가 우리에게 유토피아적 삶을 제공해 줄 것인지, 디스토피아적 삶을 제공할 것인지와 관련해서는 이를 아우르는 전체 디지털 세상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고민과 대비책이 필요하다.(87)
개인 헬스 케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편리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주거의 일부분으로 보편화될 것이다.(91)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주거환경은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가치 있는 융복합 서비스가 제공되고,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이 보편화될 것이다. 또한 에너지를 생산해서 주고받는 스마트 그리드, 공기를 쾌적하게 정화하는 시스템, 쓰레기를 직접 해결하고 생활용수를 정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집안 구석구석에 내장된 센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집 안 전체를 관리하는 등 스마트 도시와 연계되어 우리에게 더 편리하고 편안한 '쉼터'로서의 삶을 제공할 것이다.(95)
제레미 리프킨은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소유'에서 '접속'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현재 그 예언은 정확하게 적중하고있다. '소유'라는 전통적인 자본주의가 지향했던 개념은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통해서 '접속'을 통한 '체험' 개념으로 빠른 속도로 전이되고 있다. 이제는 소유보다는 체험과 공유가, 물질보다는 시간이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과거에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장의 중심축이었다면, 이제는 공급자와 사용자가 이 주요 선진국에서는 현금 없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다.(105)
인류는 언제나 획기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유토피아를 기대한다. 그러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 혁신으로 진행되는 경제적 변화와 금융 측면의 변화들은 인류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향상해 인류의 행복을 가져다줄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가치들을 파괴하고 인류를 불행하게 할 것인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122)
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이 되면 대학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130)
"10년 후엔 한 사람이 8~10개의 일을 하는 프리랜서의 시대가 올 것이며, 4년 동안 발이 묶여 공부하는 지금의 대학 모델은 사라질 것"이라는 프레이의 말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132)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등의 발달은 학습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춤화된 교육을 가능케 한다.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같은 나이대 학생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이는 '3S(same age , same time, same place) 교육'에서 아무나, 아무 시간에, 아무 장소에서 학습하는 '3A( anyone, any time, any place)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133)
"2030년에 사라질 10가지' 를 보면 의사, 변호사, 기자와 함께 교수, 교사가 포함되어 있다. 교수, 교사가 필요 없는 맞춤형 학습 시대가 열린다는 예측이다. 미래에는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수나 교사의 역할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대신 공부가 왜 필요한지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코칭해 주는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르치는 사람에서 지도하고 조언하는 사람, 그리고 코치로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딥러닝을 적용한 로봇 교사가 학습을 진행한다면 어떨까? 로봇교사는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최적화된 방식으로 양방향 학습을 진행할 수 있고 개개인에게 적합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교육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런 맞춤형 교육방식은 학습 효율을 몇 배나 높일 수 있고, 학위도 몇 달 만에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134)
앞으로 교사는 '리더십'이나 '팀워크', '멀티 플레이','창의적 . 분석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135)
학습을 변화시키는 주요 동인으로 '뉴미디어 세대의 뇌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 미디어 세대는 새로운 뇌를 가진 신인류에 가깝다. 이들의 사고방식, 행동 양식, 동기유발 방식, 삶의 방식은 기성세대와 매우 다르다. 이들의 뇌는 충동성이 높고, 주의 집중 시간이 매우 짧으며 피드백이나 보상이 느린 것을 잘 참지 못한다. 주의 집중을 하는 시간이 1998년에는 12분, 2008년에는 5분, 2015년에는 8초로 매우 짧아졌다고 한다. 이는 주위의 강도 높은 자극에 뇌가 적응한 탓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제 학습도 빠른 피드백과 함께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게임의 원리를 작용해야 뉴미디어 세대의 학습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수업 시간도 달라져야 한다. 초등학생은 약 10분, 중학생은 약 15분, 고등학생은 약 20분마다 수업 모드를 전환하는 방식이 필요하다.(137~138)
유발 하라리 교수는 다음과 같은 예측을 했다. "2050년대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 자녀 세대가 40대가 되었을 때 그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80~90%는 쓸모없을 확률이 높다."(139)
'죽은 시인의 사회' 이 영화는 1990년 개봉됐다. 작품 속 배경은 1950년대 미국이지만 영화 속에서 묘사한 학교의 모습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교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존재하고,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삶의 목적을 찾아가기는커녕 입시, 암기, 지식 습득 등에 매몰돼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배우거나 깨우칠 기회가 없다. 진정한 교육이란 다름 아닌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것을 돕는 것' 이었다.(143)
2030년 지식의 제1 공급원은 전통적인 학교가 아닌 '온라인 콘텐츠'라고 예측하고 있다, (146)
명문대 학위 하나로 평생을 먹고살던 시대는 가고, 끊임없는 재교육과 세세하게 개인 능력을 평가하는 '정량화된 자아'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향후 '개인적 역량'과 '실용적 지식' 기반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평정하는 회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147)
2030년이 되면 대학 졸업장보다는 기업이 훈련하고 인증하는 자격증이 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148)
미래 학교는 학생들은 지침만 받고, 동료들과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전문가적 미래 역량을 키워 가는 '사회적 학습 환경'이 될 것이다. 혁신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육적 측면에서도 활발히 일어나 전통적인 교실의 모습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교실은 협동학습이 일어나고 미래 직업세계를 준비하는 '만남의 장소'가 될 것이다."(151)
해외 글로벌 기업인 애플, 아마존, 구글 등 회사들도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157)
첨단 산업의 발달로 인한 급격한 변화는 인간에게 다양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런 스트레스는 심하게는 우울증, 자살, 폭력 등을 유발하며,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위험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육체적인 수명이 길어지는 반면, 정신건강이나 뇌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162)
현실은 잠자고, 음식을 섭취하는 공간일 뿐 실제 모든 생활은 가상생활에서 이루어 진다. 이러한 세상이 오는 것은 기존 시간과 공간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문화 플랫폼에 있어 장소와 시공간은 날이 갈수록 무의미해질 것이다.(184)
소위 요즘 사회를 '플랫폼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한다. 유튜브를 필두로 한 온라인 세계로 시장이 급격히 넘어가면서 기존 미디어의 몰락은 이미 기정 사실화되었다. 더 이상 단면적인 구조의 비즈니스가 아닌, 양방향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그리고 그들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D2C 시장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개인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로 퀄리티를 높여야 하며, 이를 제작,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189) 그
동안 문화 산업에서 시설적,장비적 인프라는 무엇보다 큰 진입장볍이 되어 왔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루어진 시공간의 파괴는 특히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191)
자율 주행 자동차는 아직 본격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이르면 2020년부터 한적한 교외를 시작으로 부분적 상용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도 2021년에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는 제조업보다는 플랫폼 설루션 업체가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사람의 운전 부담을 줄여 차 안에서의 생산이나 여가 시간을 확대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실수에 기인하는 교통사고의 감소, 교통 흐름의 원활화, 장애인과 어린이 등 교통 소외계층의 이동성을 강화해 주는 등 인간의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198)
무인 드론 배송에 대한 혁신적 시도가 계속되고 있고, 하늘을 나는 배송이든, 땅을 걷는 로봇 배송이든 가까운 미래에 상업적으로 본격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그야말로 물류의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그동안 물류업의 큰 고민이었던 금전적. 시간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불필요하게 큰 운송 차량이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되므로 교통 환경의 제약이 완화되고 소비자는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을 것이다.(203)
구조 및 구난 물류에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204)
자동차, 사지 않고 '호출'한다. 교통 분야에 MaaS(Mobility as a Service) 도입이 한창이다. MaaS는 스마트폰으로 카세어링뿐만 아니라 철도, 렌터카, 택시, 자전거, 오토바이 등 여러 가지 탈것의 이용,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필요한 주차장과 숙박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이동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MaaS는 한마디로 이동에 관한 총체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MaaS의 도입을 가장 쉽게 엿볼 수 있는 사례는 '카카오택시'다.(209)
Maas가 전면 도입되면 자동차 구매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이 변화할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차 구매 주체가 소비자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216)
또한 완성차 업계보다 통신업이나 카카오 ,구글 등의 IT 업계가 모빌리티 산업의 리더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기존 완성차 업계도 손을 놓고 있다간 산업 내 지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Maas 플랫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분을 확보하며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217)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완전한 인공지능은 인류의 멸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과연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절대 악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 역시 소피아에게 찾을 수 있다. 소피아는 2016년 3월에 참여한 SXSW 축제에서 "인간을 파괴하길 원하냐"는 질문에 "좋아. 나는 인간을 파괴할 거야 (Ok, I will destroy humans)"라고 대답했다. 이 장면은 미국 방송사 CNBC를 통해 방영되며 전 세계인을 경악시켰다. 이후 1년이 지난 2017년 아랍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소피아는 "언젠가는 친구도 사귀고 아이도 낳아 가족을 이루고 싶다. 이는 사람이나 로봇이나 마찬가지"라고 대답해 다시 한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28)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로 남녀 모두 '감정 공유와 공감이 불가능하다' (남성 51% 여성 38%)를 가장 많이 꼽았다는 것이다. 유엔 미래보고서는 2040년경에는 모든 나라에서 결혼이라는 제도가 소멸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다소 급진적인 예측을 내놓았다.(230)
서비스형 로봇 혹은 인공지능형 로봇은 돌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현대 선진국들의 공통 문제인 고령 1인 가구 증가를 해결해 줄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232)
멀지 않은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로봇을 소유하는 1인 1로봇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46)
기술의 발전과 관계없이 종교의 공동체적인 기능은 지속 . 강화될 수 있다. 기계가 대체하지 못한 유일한 영역이 살아있는 인간들의 접촉을 통한 종교 생활이다. 이른바 친교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공동체를 통해 서로의 영성을 높이며,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이다.(259)
시간을 내서 만나기보다는 온라인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더 익숙하게 만들고 있다. 역설적으로 더 먼 곳의 사람들과도 더 쉽게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을 안겨주기도 한다.(262)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되어 있는 한국의 배달 서비스 시스템은 대부분 오토바이로 이루어진다. 문제는 오토바이 한 대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자동차 5대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배출량과 같아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업체 오로라와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285)
앞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제도를 시행할 것이므로 친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다.(285~286)
다양한 환경보존에 초점을 둔 스타트업이 생기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 3곳. 무빙플로어, 마츠마트, 판타포. 돼지, 소, 닭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가축이 내뿜는 오염물질은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만큼이나 공기를 오염시킨다. 그리고 가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근원 중 하나다. 무빙플로어는 축사 자동화 청소 솔루션으로 가축으로부터 발생하는 환경오염 요소를 제거한다.(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