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 노희영 | 21세기 북스(2020)
새로운 창조보다 '한 끗'차이를 만든다(15)
가능한 만큼의 성공이 아닌 꿈꾸는 만큼의 성공을 준비한다(17)
트렌드를 현실에 반응하는 첫 번 째 도전자가 돼라(19)
나는 늘 위기가 올 때 생각한다. 위기와 기회는 항상 같은 타이밍에 온다고. 그것이 위기인지 기회인지 인간의 능력으로는 감지할 수 없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 수 있다. 다만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위기와 기회의 오차 범위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26)
괜한 싸움은 의미가 없다. 이길 만한 힘을 가질 때까지는 참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목적이 있을 때는 누군가 싸움을 걸어도 매우 침착하게 대응한다(34)
기존의 상품을 철저하게 바탕에 두고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살짝 비틀 때, 소비자에게 익숙하면서 더욱 맛있는 상품이 탄생하는 법이다(38)
제품의 가치는 소비자의 기호를 세심하게 파고드는 디테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38)
상품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다(43)
소비자와 가장 처음 만나는 사람들부터 자부심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47)
권력은 의자에 앉았을 때가 아니라 두 발로 뛰어다닐 때 생긴다(58)
나의 마케팅의 원동력은 여자들이다. 무엇보다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해야 한다. 그들이 먼저 좋아해야 입소문도 빨리 나고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다른 소비자층으로 확산된다(73)
내가 기획을 할 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도 공급자 마인드가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관찰하는 것은 나에게 일상을 지배하는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84)
기획자라면 변덕스럽고 예민한 소비자의 마음을 읽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진정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단, 단순히 소비하고 평가하는 데 그치지 말고 스스로 질문하고 이유를 찾아내는 예리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85)
중요한 것은 트랜드를 읽는 게 아니라 트렌드 안에 내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85)
브랜드와 브랜드의 싸움은 마라톤이다. 지치지 않으려면 자기 자신과 경쟁해야 한다. 추격해 오는 경쟁자를 의식하는 순간 나의 페이스도 같이 무너진다. 일관된 철학, 이유 있는 고집이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든다(89)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는 것이 진정한 브랜딩이다(91)
일관된 철학과 이유 있는 고집이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든다. 브랜드의 스토리가 브랜드의 가치를 결정한다(119)
나니까 할 수 있고 나라서 포기하지 않는다(115)
지금 시대는 먹는 것으로 '나'를 표현하는 시대다. 무엇을 먹느냐가 그 사람의 지위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이나 패션 그리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로 자신의 위치를 표현한다(126)
마케팅은 '백 코에 한 코'라고 생각한다. 뜨개 바느질에 비유한 말인데, 백 번 행동했을 때 그중 하나가 얻어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나는 마케팅에는 전략이 없다고 생각한다. 백 코를 떴을 때 그 백 코는 노력을 의미하며, 그 노력은 운이 아니다. 그리고 그중 한 코가 걸리는 게 마케팅이다(127)
요즘은 비주얼 마케팅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즉, 맛있는 것 못지않게, 맛있어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가 음식을 보고 사진을 찍고 싶게 해야 한다. 그것이 SNS에서 퍼지면서 새로운 소비자를 만들기 때문이다(129)
주어진 상황을 탓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147)
앉아서 지시하고 결재만 하는 대표가 아니라, 어느 주방에도 들어갈 수 있고 홀서빙, 캐셔 역할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나를 단련하고 있다. 이런 현장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대표와 회사만이 살아남는다(149)
사회는 방역을 외치지만 개인에게 중요한 것은 면역이다(151)
이제 모든 것은 면역에 달려 있다. 앞으로 사람들은 더욱 면역에 신경 쓰고 예민해질 것이다. 또 항산화,디톡스,저칼로리,저탄수화물 같은 지표에 기반한 건강에 관심이 늘어날 것이다(157)
브랜드 철학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166)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169)
새로운 집콕 라이프 시대에 인테리어, 취미 등 소비 시장의 변화를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그중에서도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 HMR과 밀키트다(173)
어느 브랜드든 리뉴얼을 고민하는 시점이 온다. 이 때 흔히 하는 실수는 트렌드에 맞게 새로워지려고만 한다는 것이다. 리뉴얼이란 나답지 않은 것들을 전부 잘라버리고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작업이다(179)
브랜드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일이다(193)
차별화의 제1원칙은 경쟁사와의 결별이다. 남을 의식하는 순간 비슷해진다. 나는 일을 할 때 브랜드와 나를 동일시한다. 그래서 나 자신을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나의 무엇을 팔 수 있을까' '장사란 나의 장점을 파는 일이다'(227)
리더란 끌고 가는 사람이다. 끌고 가는 능력은 설득하는 힘에서 온다. 그들이 하고 싶어 하든, 아니면 할 수 없이 하든 같이 코워크 co-work를 해야지 혼자서는 끌고 나갈 수 없다. 장사는 혼자 할 수 있어도 사업은 혼자 못한다(249)
어쩌면 합의와 독선은 같은 단어인지도 모른다. 다만 혁명가로서 나의 역할은 구성원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들이 리더가 되었을 때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내공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법을 경험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미래는 단언컨대 완전히 다를 것이다(249)
대중보다 특정 소수를 공략하는 타깃 마케팅의 기본은 철저한 대접이다. 그들의 시간과 공간을 모두 배려하고 이성과 감성을 전부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만이 그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251)
자존심이란 내가 이 일을 맡아서 잘 성공시켜 나라는 것을 증명할 때 생기는 것이지, 누군가가 나를 거부할 때 마음이 상하는 건 진정한 자존심의 영역이 아니다. 그건 감정의 낭비일 뿐이다(261)
불특정 다수의 호불호가 명확하지 않은 소비자를 상대하는 애매한 상권들은 점점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패턴, 즉 취향이 소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276)
감각에는 항상 성실성이 뒤따라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조사하고 확인하는 성실성이 뒷받침된 아이디어만이 재창조를 낳는다(278)
실제로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연민이다. 리더가 직원들을 대할 때 아무리 엄격하게 대하더라도 그 바탕에는 연민이 있어야 한다. 못되고 지독한 리더라 하더라도 연민이 있다면 그는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295)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리더와 함께 할 때, 직원들은 괴롭고 힘든 상황도 견뎌낸다(301)
마케팅은 'market+ing'이다. 모든 것의 해답이 지금의 시장에 있다는 말이다. 기획자, 마케터라면 늘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고 그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해야 한다(325)
남이 시킨 일이라도 수동적으로 하지 않고 그 일을 내가 하고싶은 일로 만들어나가려고 했다. 일 속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몰입해서 일하는 건만큼 재밌는 건 없다(330)
일을 하다보면 "이런 거 어때?"라고 의견을 내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하우투', 즉 일을 실현시킬 방법까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331)
일을 할 때는 비평가가 되지 말고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331)
월급을 많이 받고 승진하는 것만이 성장이 아니다. 역량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다(332)
비즈니스의 목적은 결국 시장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그러려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나 스스로가 현명한 소비자로 살아야 하고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고민해야 하고 사람들은 무엇에 감동하는지 늘 촉을 세우고 파악해야 한다(333)
마케팅은 다급함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나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발산될 때 통하는 법이다. 연애로 비유하자면 '밀당'을 잘해야 소비자를 끌어당길 수 있다. 서로에게 매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 답은 움직이는 시장에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진행형 인간'으로 살아야 한다(334)
조직의 뜻을 따르면서도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일을 지시한 사람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일을 추진하면 된다(335)
조직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하면 직조다. 씨실과 날실이 촘촘하게 잘 엮여야 단단하고 질긴 천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천은 올이 뜯기더라도 작은 구멍만 메우면 된다. 하지만 씨실만으로 수직적으로 나열된 실들은 천으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한다(337)